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10% 캐시백 적립이 13일 오후 6시부터 일시 중단된다. 올해 편성된 인센티브 예산 425억 원이 이용자 증가로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캐시백 적립만 중단될 뿐 일반충전금과 기존에 적립된 캐시백, 각종 정책수당은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단 기간에도 신규 정책수당은 탐나는전으로 계속 지급해 지역 소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탐나는전 캐시백은 카드나 QR 결제로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캐시백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것은 탐나는전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선물하기와 비대면 결제, 법인 구매 기능이 도입된 데 이어 탐나는전 학생증과 K-패스 카드가 출시되면서 앱 가입자는 올해 1월 19만 7,879명에서 6월 45만 8,71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캐시백 적립이 중단되는 동안에도 정책수당 지급은 이어진다. 제주 전세버스업 고용안정 지원금 14억 원과 공공도서관 이용 마일리지를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제주 독서머니 사업 1억 원 등이 탐나는전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캐시백 적립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