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취약계층 일자리 1만9천여 명 폭염 보호…냉방비·여름용품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취약계층 일자리 참여자 1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냉방비와 여름용품 지원, 근무시간 단축 등 혹서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자활근로, 노인일자리,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 9,231명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자활근로 참여자 640명, 노인일자리 참여자 1만 7,165명,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1,426명이다.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2억 원을 활용해 냉방비와 여름용품을 지원한다. 1인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16만 원과 15만 원 상당의 여름용품 세트가 지급되며, 세트에는 서큘레이터와 냉감 패드, 쿨마스크 등이 포함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에게는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과 안전관리가 적용된다.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1만 1,081명은 혹서기 동안 활동 시간을 월 30시간에서 월 15시간으로 절반으로 줄여 한낮 무더위를 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쿨스카프와 모자 등 여름용품을 지급하고 폭염 대비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폭염이 심한 시간대를 피해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야외 근무가 어려운 경우에는 실내 활동이나 안전교육으로 대체한다. 필요하면 근무 요일도 조정해 온열질환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수행기관과 읍·면·동이 협력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쿨스카프 등 여름철 보호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일자리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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