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지역에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심야주유소가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늦은 시간 주유소를 찾기 어려워 주민과 관광객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읍·면지역 심야주유소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할 주유소를 오는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제주’에 접수된 생활민원 가운데 도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로 선정돼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8,500만 원이다. 선정된 주유소에는 오후 8시 이후 심야 영업에 필요한 인건비와 홍보비가 지원된다.
인건비는 근무자의 업무와 운영시간에 따라 1인당 시간당 2만3,000원에서 최대 3만 원까지 지원되며, 운영시간을 알리는 현수막 제작 등 홍보비는 업소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제주지역 읍·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주유소이며, 이미 오후 8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주유소는 제외된다.
운영시간은 주유소 여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또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계절 여건에 맞춰 운영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유소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증빙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제주도 경제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지역별 야간 연료공급 여건과 신청 현황, 권역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곳 이상의 주유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8월 중 서류심사 등을 거쳐 확정되며, 보조금 지급 절차를 마친 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심야주유소 확대 여부 등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