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교통량이 많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가로등을 확충하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야간 도로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밝은도시·안전한 제주 조성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314억 원을 투입해 주요도로 12개 노선에 가로등 4,632주를 설치했다.
가로등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와 교통사고 위험구간,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많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충됐다. 특히 일주도로와 평화로에는 총 3,380주의 가로등을 설치해 올해 주요 구간의 가로등 설치를 마무리했다.
남조로·번영로·서성로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와 중산간도로·비자림로·한창로 등 주민 요청이 많았던 구간에도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 운전자와 보행자의 도로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전기 공급이 어려운 도로에는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 교통사고 예방과 친환경 도로조명 확대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2억 원을 투입해 516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24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516도로 일부 구간은 전기 공급 여건이 어려운 데다 한라산 인근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한라산 인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도로조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4억 원을 투입해 평화로 부체도로에 27주, 516도로와 1100도로에 47주 등 총 74주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 24주가 추가되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은 총 98주로 늘어난다. 가로등 1주당 연간 0.1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적용하면 연간 약 9.8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