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작업 위험요인 개선율 78.6%…온열질환 예방수칙 실천율 98.3%

제주지역 농작업 현장의 위험·유해요인 개선율이 78.6%를 기록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실천율은 98.3%로 나타났다.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와 폭염 예방활동이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농작업 재해 예방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작업 안전교육과 함께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지원체계 구축, 고령농업인 온열질환 현장 밀착 예방,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지원단 운영 시범 등 3개 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지원체계 구축 사업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110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농가별로 3차례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확인된 위험·유해요인 720건 가운데 566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농장 이동로 야자매트 설치, 하우스 출입구 계단과 손잡이 설치, 농약 보관환경 개선, 유류저장탱크 안전표시 부착, 소화기 보급 및 가스호스 교체 등이 있다. 농작업 안전의식 점수도 사전 69.5점에서 사후 87.9점으로 18.4점 상승해 26.5%의 향상률을 보였다.

고령농업인 온열질환 현장 밀착 예방사업과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지원단 운영 시범사업은 7월부터 9월까지 예방요원 10명과 지원단 16명을 투입해 폭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방문을 통해 폭염 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용품 3,170건을 보급했다. 현장 예방활동 수혜자는 3,115명, 농업인 안전교육 참여 실적은 3,223명으로 각각 목표 대비 119.8%, 146.5%를 달성했다. 1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 실천율이 98.3%로 집계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농업인들이 작업환경의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스스로 개선하려는 태도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 작업하는 고령농업인이 많은 만큼 현장에서 예방수칙을 반복적으로 안내하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에서 공유된 우수사례와 개선 의견을 향후 사업에 반영하고, 농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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