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제주 방송 뉴스 모니터

8월 2주 제주 지역 방송 뉴스 모니터입니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고유정의 12일자 첫 공판이 제주는 물론 전국적 관심을 모았습니다. 계획범행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이 팽팽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는데요. 3개 방송사 모두 공판 소식을 톱기사로 올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재판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 머리채를 잡힌 고유정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JIBS의 ‘제주대 병원, 서귀포의료원 위탁 운영할까?’ 리포트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서귀포시의 의료원 위탁 추진과 관련한 제주대병원의 입장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의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한 좋은 보도였습니다.

13일에는 도시공원 일몰을 앞두고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화북 임대주택 단지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방송사들이 주목했습니다. 또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제주 출신 인사 6명의 소식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강평국 지사 서훈에 힘을 실은 보도를 자주 내보낸 JIBS는 대담까지 마련했습니다.

14일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반입 거부 사태를 3개 방송사 모두가 톱뉴스로 다뤘는데요. KBS의 탐사K는 예전부터 논란이 된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속사정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환경평가가 부결된 사례가 불과 한 건에 불과하다는 새로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제주와 독립운동>에 대한 아이템 발굴이 눈에 띈 한 주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15일 뉴스 보도는 일제 시대가 제주에 남긴 상처를 조명하는 보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주공항 활주로의 운항횟수가 시간당 최대 44회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KBS 보도는 향후 제2공항 추진 찬반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시사점을 던졌습니다.

16일자 뉴스보도는 쓰레기 매립장 반입금지 조치 이후 고희범 제주시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주목하며 행정의 무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 카니발’ 사건으로 온라인에서 회자된 운전자 폭행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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