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코로나 1개월 카드 매출 급감 취업자 반토막(3월 12일)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제주일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면 톱기사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계 표정 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술관과 공연장, 박물관 등이 휴관에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요,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문화예술인들의 생계가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나마 진흥기금이라도 있는 관광업계와 달리 문화예술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다고 하는데요.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 전하고 있습니다.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 총영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조해 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구호물품 지원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모든 중국인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군요. 모든 중국인의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극단적인 주장을 펼친 미래통합당 정치인들이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원희룡 도지사님이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이셨네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직 구로구 콜센터 근무 여성직원이 지난 주말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이 4일부터 유사 증세를 보였다는 서울 동작보건소의 발표와 달리 제주도는 유사 증세가 없었다는 본인의 진술을 확보했다는데요. 해당 여성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33명을 파악해 격리조치했다고 합니다. 제주 여행 당시 버스를 이용했다고 하니 밀접 접촉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기사에는 담기지 않았습니다만, 또 다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가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제주를 다녀간 사실이 어젯밤 늦게 확인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에 이어 이제는 서울발 확진자도 대비해야 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 관공서마다 발열체크를 위한 체온계가 설치됐는데요.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기사입니다. 제주시청사 발열 체크를 확인해 보니 대부분 34도에서 35도가 나오고 있다는데요. 보통 사람의 체온이 36.5도 임을 감안하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쌀쌀한 야외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 발열 검사가 이뤄지다보니 날씨로 인한 오차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군요.

[제주일보]

– 코로나로 멈춘 문화예술판 지원 ‘깜깜'(톱기사)

– “함께 이겨내자”…줄 잇는 착한 임대인(사설1)

– ‘고기 굽는 냄새’ 저감 지원조례 마련을(사설2)


한라일보로 넘어갑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전직 콜센터 직원의 제주 방문 사실 톱기사로 올렸는데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차단 방역 활동에 주력하는 사이, 이제는 서울에서 들어오는 유사증상자나 감염자 방역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코로나19 방역이네요.

언론3사 공동기획기사입니다. 상대적으로 허술하다고 지적받고 있는 제주 지역 의료체계를 이번 4·15 총선 아젠다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을 갈 수밖에 없는 도민들의 의료비 부담과 열악한 인력수급 문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라일보가 어제부터 선보이는 해양환경 오염 기획기사 두 번째 입니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양식장 주변 해역의 상황 전하고 있는데요. 사례 소개가 아니라 데이터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진도 보니까 자료사진을 사용했는데요. 어제 기사가 아마 하수처리장 처리 한계로 제주 해역의 자정능력이 상실됐다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데요.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입장에서는 첫 번째 기사와 두 번째 기사의 차이점을 느끼기가 좀 힘이 드네요. 기사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좀 더 현장을 담아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교수를 포함해 모두 21명이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모레(14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투표로 최종 순번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간혹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있는데도, 기사 분들이 발견하지 못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승차대에 사람이 있으면 알림등이 켜지는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조금은 줄어들지 모르겠네요.

[한라일보]

– 제주 코로나19 방역 ‘산 넘어 산'(톱기사)

– 코로나19 직격탄 제주경제, 특단 대책을(사설1)

– 과도한 정부광고 수수료, 이대론 안된다(사설2)


제주신보는 도내 소상공인 피해 상황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의 지난 달 승인액 규모를 살펴보니 6,635억원으로 1월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고 하네요. 대구의 감소폭이 21%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 상인들의 피해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겠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디 직원들 월급이나 제대로 줄 수 있겠습니까? 지난 달 일시휴직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1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시휴업이나 휴직, 무급휴가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주로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 같은 소규모 사업장이 타격을 입었고요,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50대 취업자가 감소했다는데, 다음 달 고용동향 지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제3차 제주도 지방대중교통계획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하는군요. 대중교통 우선 차로 확대와 신교통수단 도입이 추진 과제에 담겼다고 합니다.

미래통합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인 김삼일씨가 탈당하나 봅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신청했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선거 준비하는 것 같더니만 예비후보 등록도 안하고 공천 신청도 안하길래 포기하나 했었는데 아니었군요. 다 계획이 있었나 보네요.

[제주신보]

– 도내 소상공인 피해 ‘눈덩이'(톱기사)

– 방역 당국 오락가락한 발표…누가 맞나(사설1)

– 실업급여 급증, 코로나 후폭풍 현실로(사설2)


마지막 순서로 제민일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자수가 급감했다는 호남지방통계청 자료로 톱기사 전하고 있습니다.

350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린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문제가 해법을 찾아가는 모양입니다. 취임 1년이 된 JDC 문대림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법원의 조정 절차만 남았다고 소개했다는데요. 합의내용에 무엇이 담겼느냐가 또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4·15 총선과 함께 도의원 재보궐 선거가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집니다. 미래통합당이 재공모까지 진행했지만 대천·중문·예래 선거구와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버림받고 있다는 신호인가요?

유권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공약이 부족하다는 기사입니다. 예비후보들의 주요 공약이 청년과 노년층에 집중되면서 중장년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돈 쓸 일도 많은 중장년층을 위한 공약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 전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기자의 마음이겠습니다만, 자칫 이런 유형의 기사는 선거를 세대 갈등의 프레임으로 몰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민일보]

– 제주 취업자수 한달 사이 9000명 감소(톱기사)

–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무산 안된다(사설1)

–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최대한 살려야(사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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