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뒤집힌 여론조사에 ‘꼬투리’?…다급한 이석문, 김광수 고발 카드 만지작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27일(금) 오전 7:30~7:50

[MC]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해 도내 각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내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 관련 주의사항을 방송 오프닝에서 정리해 드렸는데요.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와 정당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에 맞춰 특별 메세지를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대해 “과거로 돌아갈지 결정하는 전환점이자 시작점”이라고 오 후보는 규정했는데요.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인물을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도민 사회가 다 함께 미래로, 공동 번영의 길에 나서는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도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민주당의 독점을 막아야 한다며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민주당의 제주 지방권력 독점을 저지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는데요. 유권자들의 통렬한 심판으로 윤석열 정부와 4년을 함께할 새로운 도정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정당의 성명과 기자회견도 이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래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한 선거라며 사전투표를 통해 도민 통합의 초석을 놓고 새로운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과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제주녹색당도 기자회견을 통해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지지호소에 나섰는데요. 양당정치는 더 나은 정치에 대한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비록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아 승자독식의 양당정치가 제주정치를 장악하려 하지만 도민들이 슬기로운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MC] 투표를 앞두고는 저마다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는 있습니다만, 막상 선거 현장에서는 후보들간의 고소와 고발로 얼룩지고 있는 상황이죠? 

도지사 선거와 '제주시 을' 보궐선거에서 고발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시 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지난 24일 선관위 TV토론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요. 당시 김한규 후보는 김우남 후보에게 언론계를 중심으로 후보 본인이 중도 사퇴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진위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우남 후보 측은 경쟁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김한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도 고발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23일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관이 일탈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오 후보측이 실체도 확인하지 않은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C] 교육감 선거 역시 TV토론회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고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어제(26일) 상대편인 김광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전 열린 선관위 주관 TV토론회 발언 때문인데요. 이석문 캠프는 당시 김 후보가 도교육청이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발언했지만 확인 결과 당시 2등급이었다며 김 후보가 어떤 자료를 근거로 청렴도 4등급을 주장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몰랐다면 교육감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 했다면 도민과 교육가족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석문 캠프는 2011년은 이석문 후보 교육감 시절은 아니지만 도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측이 바로 해명 자료를 냈는데요. 사실관계를 오인했을 뿐 허위사실 유포와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당시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위를 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청렴도 4등급으로 오인했다는 것 뿐이라는 건데요. 김 후보측은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해 발언한 부분은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한 오해 발언을 두고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제 방송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두 교육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보니 사소한 실수조차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C] 도민 한분 한분께서 그동안의 TV토론회나 가정마다 발송된 공보물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며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기대해 보겠습니다. 선거 얘기는 여기까지 듣고 일반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제주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데요. 시공사와 주민간의 법적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반대 월정리대책위원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어제(26일) 오전 동부하수처리장 진입로에서 공사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회로 증설 공사 장비 등을 실은 차량 진입이 막히면서 20분가량 주민 측과 시공사가 대치했는데요. 주민들은 동부하수처리장이 국가 지정 문화재인 용천동굴 보호구역 내에 있지만 유네스코에 하수처리장의 존재가 보고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강행은 세계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 위반으로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측이 법적 대응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증설 공사 착공이 결정된 후 6년째가 됐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마을회를 상대로 법원 공사방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지난 2007년 하루 6천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됐지만 2014년 1만2천톤으로 증설됐는데요. 하수 처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다시 2017년 9월에는 하루 처리량을 2만4천톤으로 늘리기 위한 2차 증설 공사가 결정이 됐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죠. 고령화는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특히 제주는 유독 그 속도가 빠른 양상인데요. 고령인구를 부양하는 버팀목, 생산연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할 전망이라고요?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50년 제주지역의 생산연령인구가 2020년과 대비해 23%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계청이 어제(26일) 발표한 2020년에서 205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총인구는 2020년 67만명에서 오는 2050년 70만명으로 4.5%에 달하는 3만명 가량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만 15에서 64세 사이에 포함된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47만명에서 2050년 36만명으로 23.6%, 약 11만명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특히 25에서 49세 주요 생산연령인구는 같은 기간 24만명에서 16만명으로 36.3%, 9만명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내 유소년인구도 2020년 10만명에서 2050년 7만명으로, 6에서 21세 학령인구도 같은 기간 11만명에서 8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인데요. 반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10만명에서 2050년 27만명으로 164.5%, 1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요.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도 같은 기간 1만2천명에서 6만1천명으로 4배 가량 늘어날 전망인데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15.1%에서 2050년 38.3%로 23.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0년 41.9명에서 2050년 93.9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일을 하는 인구 2명이 1명을 부양했다면, 2050년에는 1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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