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8월초 재유행 정점?..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 ‘주춤’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8월 3일(수) 오전 7:30~7:50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는데요. 이 시간 통해서 도내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달 초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 전해드린 바가 있는데요. 당초 예상과 달리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질병관리청이 이 달 초 쯤에 제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루 최대 3천8백명까지 치솟아 재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다소 조심스럽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어제(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주 대비 2배가 넘는 더블링을 기록한 7월 1,2주와 달리 7월4주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여름방학의 영향으로 10대 확진자 비율 역시 7월3주 22.6%에서 4주 14.7%로 떨어졌고, 감염병 재생산지수 역시 7월15일 1.73 이후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 시기가 여름 휴가철 최고 성수기임을 감안, 관광객과 도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는데요. 이미 전파력이 높고 면역 회피 기능이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의 검출률이 76.9%로 우세종화된 만큼 언제든 확진자가 늘어날 위험이 남아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감염 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전담대응팀과 의료기동전담반 등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항시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C] 예측이 빗나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든 감염 급증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달부터 코로나19 진단·진료에 대한 일부 방침도 변경된다고요?

재택치료자에 대한 집중관리군을 따로 분류하지 않는 대신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 코로나19 확진자는 증상이 있으면 모두 대면·비대면 진료, 처방이 가능합니다. 또 개별 의료기관에서 진찰 시 무증상자가 밀접접촉자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의료진이 확인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어제부터 50대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도 시작됐습니다. 도내 4차 접종 대상자는 24만8천여명인데요. 현재까지 완료자는 7만1천5백여명입니다.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1399콜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콜센터 등에서 예약할 수 있고 당일접종을 원하는 경우 포털사이트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루 4,5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요즘인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퇴임 후 첫 휴가지로 제주를 찾았다는 소식이 있네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여름 휴가차 제주를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15분 부산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5년 임기를 마치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귀향한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처음으로 경남 지역을 벗어나 제주를 방문한 것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 방문 기간 동안 제주 지역 지인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같은 날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첫 날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당원 지지자 40여명과 만난 이 대표는 “제주에 자주 오지만 당원 또는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거 같다”며 “선거 과정에서는 제주에 잠깐 들렀다 가는 일정이어서 많은 분들을 봤지만, 얘기를 못 나눠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지금 당 상황에 대해서 궁금한 게 참 많으실 텐데 저도 궁금하다’며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앙금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간에 택시 잡기 어렵다는 분들 부쩍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제주도가 택시 5부제를 일시 해제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야간 승차난 해소를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 달 오전 1시까지 심야시간 택시 5부제 해제 조치를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심화되자 심야시간에 한해 택시 5부제를 지난 4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한 바 있는데요. 여전히 도민들이 야간 택시 승차난을 겪고 있어 심야시간 5부제 해제 조치를 10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로 야간에 택시 500여대가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야간시간에 운행하는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심야시간 할증제도, 고유가로 인한 택시업계 요금 현실화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제주에는 현재 5천323대의 택시가 운행중인데요. 차량정비와 운전자 과로방지, 수요공급 조절 등을 위해 4일 운행하고 하루를 의무적으로 쉬는 택시 5부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MC] 제주 4·3 사건의 화해와 상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 단체하면, 바로 ‘4·3 희생자유족회’와 전직 경찰관 단체인 ‘경우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두 단체가 국립제주호국원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고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 선언 9주년을 맞아 어제(2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합동 참배에 나섰습니다. 두 단체는 지난 2013년 8월2일 조건 없는 화해와 상생을 선언한 후 그 해 12월27일을 시작으로 매년 8월2일 제주4·3평화공원 등에서 합동 참배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호국원에서 합동 참배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 호국원 개원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합동 참배에는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고정화 제주도재향경우회장을 비롯해, 2013년 당시 직접 선언문을 발표했던 정문현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현창하 전 제주도재향경우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은 이날 행사를 두 단체 뿐 아니라 행정, 의회, 군·경에 이르기까지 온 도민이 함께 한 의미 있는 합동 참배라고 규정하며 “이 자리가 대한민국의 평화를 그리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요. 고정화 제주도재향경우회장도 “호국원에서의 합동 참배가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단체 간 화합을 바탕으로 제주4·3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상장기업 20개 유치’가 제시됐는데요. 제주도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요?

제주도가 상장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 인센티브를 개편했는데요. 제주 이전기업 직원 거주비와 물류비,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신성장동력산업 설비투자비와 문화산업 및 정보통신업 지원조건 완화 등을 손질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기업 입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수도권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및 분산 오피스 유치를 위한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시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추진해 온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및 분산 오피스를 도입한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분산 오피스 유치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