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의욕적(?)으로 띄운 버스준공영제 개선 용역, 업계 반발로 잠정 중단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0월 12일(수) 오전 7:30~7:50

  • 업계 거센 반발에 버스준공영제 개선 용역 잠정 중단
  • 최고-최저가 주유소 홈페이지로 알립니다…2차 유가 조사
  • 실업급여 수급자 감소, 재취업률은 증가세
  • 금리 인상에 대출 제한 여파?..싸해지는 부동산 시장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는데요. 버스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용역 진행상황에 대해 최근 뉴스 브리핑을 통해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제주도가 관련 용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을 오늘(12일)자로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도민 의견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만, 버스업체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인데요. 앞서 지난해 11월 제주도는 주식회사 인트랜 컨소시엄을 용역사로 선정해 관련 개선안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용역진이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의 윤곽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중복률 70%가 넘는 노선을 통·폐합하고 대체노선이 10개 이상이거나 환승통행량 10% 이하인 노선인 경우 운행횟수 하향조정 방안 등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용역진은 버스업계 보조금을 25% 줄이는 방향으로 현행 요금을 100원에서 200원 가량 인상하고 보조금 200억원 감액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공청회 과정에서 보조금 감액과 고용불안을 우려하는 운수업체들의 노선감축 반발이 이어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공청회 참석도 역시 저조해 주민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용역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인데요. 다만 오늘(12일)까지 예정된 공청회는 정상적으로 마무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용역진과 함께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 검토한 후 단계별 노선개편 등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달 말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개선하겠다는 제주도의 당초 계획도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C]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연관된 문제이니 만큼 매듭을 푸는 일이 쉽지 만은 않겠죠. 예산 절감이나 주민들의 이용 편의, 고용 보장 하나하나가 중요한 사안입니다. 많은 고민을 통해 지혜를 모아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제주도가 도내 주유소에 대한 유가 조사에 나선다고요?

제주도는 이달 중 도내 경유 및 휘발유 가격에 대한 민간감시단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달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운전하시는 많은 분들은 이미 체감하고 있겠습니다만, 제주 지역 경유가격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싸고, 휘발유 가격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지난 6일자 기준으로 도내 경유는 리터당 1886.3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0원 가량 높고 휘발유도 약 20원 가량 높게 형성된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사 시작시점과 종료 시점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국제 유가 추이에 따른 판매 가격 형성을 살펴보고, 판매가격 가운데 소비자 지불금액 구성비 등을 따져볼 예정인데요. 가장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가격 정보를 제주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일 도민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월 기준 도내 경유 및 휘발유 가격에 대한 유통 및 가격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요. 당시 조사에서는 제주 지역의 판매대리점과 주유소 간 수직 계열화된 석유제품 유통구조가 경쟁 없는 시장을 형성하고, 농협 알뜰주유소 가격이 도내 주유소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낸 바 있습니다.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도내 유류 판매 가격의 불합리한 구조를 파악해 해소할 수 있을지, 주유소간의 경쟁을 유도해 가격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C] 기름값은 도민들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 물가 가운데 하나겠죠.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도내 기름 가격의 투명성이 보다 강화되고 아울러 도민들의 가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난 도내 실업자수가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요?

최근 제주도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감소하고,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지난 2020년 1만 7천8백8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올해 8월 현재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1만 118명까지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8월에 비하면 23.5% 각각 감소한 수치인데요. 올해 8월말 기준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27.5%로 지난해보다 3.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과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상황이 회복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부터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회복 등에 따라 감염병 예방 중심의 간소화된 실업 인정 절차를 정상화하고, 재취업 활동 기준을 재정비하는 등 본연의 취업지원 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C] 취업시장은 조금씩 온기가 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부동산 시장은 서서히 차가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요?

올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제주도가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3분기 도내 토지거래량은 3만8천761필지, 4152만3천㎡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 수로는 11.2%, 면적은 3.2% 감소한 결과입니다. 제주시 지역은 필지 수는 7.9% 줄었지만 면적은 18.3% 증가한 것으로 조사가 됐고요. 반면 서귀포시 지역은 필지 수와 면적 모두 17.3%와 30.4%가 감소했습니다. 특히나 외지인에 의한 도내 토지거래가 지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도외인 거래량은 모두 1만5천79필지·1721만1000㎡로, 작년보다 필지 수는 18.2%, 면적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전체 거래량의 40%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부동산 업계는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로 제주지역 토지거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고객의 통화 내용을 유심히 듣던 은행 직원의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고요?

지난달 27일 제주은행 표선지점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김주현 대리님의 눈에 객장 내에서 통화를 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이 유독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요. 고객 수화기 너머로 '금융감독원'과 '정부지원대출' 등의 단어가 들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김 대리님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종이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데  도와드릴까요?'라고 적어 고객의 시선을 끌고, 통화를 스피커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통화내용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정부지원대출로 대환해준다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관련 보이스피싱을 대처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김 대리가 곧바로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알렸지만 믿지 않자 직접 카드사에 전화해 관련 상품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합니다. 옆 창구에 있던 직원 역시 근처 파출소에 신고해 김 대리를 돕는 기지를 발휘했는데요. 은행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A씨는 현금 1800만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지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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