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1월 24일 (금) 오전 7:30~7:45
- 제주 도심서 조현병 50대 흉기 난동…테이저건도 무용지물
- 10여분 간격으로 ‘도로 꺼짐’ 싱크홀 발생, 하수관 노후 원인
-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몰카 사건 2차 피해 우려
- “제주공항 폭파하겠다” 30대 협박범 실형 선고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소식 접할 때마다 내 주변에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들 갖고 계실텐데요. 제주 시내에서도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50대가 시민을 위협하고 경찰관을 해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상 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그제(22일) 오후 11시45분쯤 제주시 도두동 일대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들이 밀어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주거지로 도주하는 A씨를 시민이 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했고, 흉기를 하나 더 들고 나온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이 이마와 손 부위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MC] 경찰관이 큰 부상을 입은 상황을 감안하면 저항이 만만치 않았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검거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요?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한 4명의 경찰관이 3발의 테이저건을 쐈지만 A씨 옷이 두꺼워 제압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추가로 경찰 특공대 30여명이 현장에 증원됐는데요.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주거지 창문으로 나와 약 100미터 가량을 더 도주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약 30년간 조현병을 앓아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최근 약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C] 여기에 더해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일이 하나 더 있다고 하네요. 시내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 이른바 싱크홀 두 곳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그제(22일) 오후 9시쯤 제주시 탑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크기 1에서 1.5미터, 깊이 1.5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9시16분쯤에도 애월읍 더럭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크기 30센터미터, 깊이 1.5미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는데요. 다행히 해당 시간과 장소에 지나던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이들 두 곳의 싱크홀이 각각 하수관 누수와 배수로 노후가 원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데요. 탑동사거리 싱크홀은 빗물받이와 하수도 본관을 연결하는 관에 누수가 생기면서 흙이 유실된 게 원인인 것, 더럭초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주변 배수로 상판이 노후화로 내려앉은 게 원인인 것으로 각각 확인됐습니다.
[MC] 지난 달 도내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 소식 전해드렸죠. 이와 관련해 해당 학교 여교사들의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요?
지난달 18일 제주시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기기 몰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해당 학교 남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관련해 제주교사노조와 전교조 제주지부가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측의 사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필요한 가해 관련 학생 확인서, 결석계, 학부모 확인서를 받기 위해 가정방문을 가라며 피해당사자일 가능성이 있는 여성인 학생부장과 담임교사에게 출장명령을 내렸다는 것인데요. 해당 학교 관리자들에 대해 “기본적인 성인지감수성도 없을뿐더러 제2, 제3의 피해를 방임‧방관했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결국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과하겠다고 밝혔고 교육청도 피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남학생은 10회에 걸쳐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기기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의자 학생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퇴학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C] 법원 재판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공항을 비롯해 전국 5개 국제공항을 상대로 한 흉악범죄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 소식 전해드렸죠. 법원이 결국 실형을 선고했군요?
제주지방법원은 23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32살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월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공항을 비롯해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에서 폭탄테러와 흉기살해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날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을 시작할 것 같아 글을 여러 개 작성했다”고 실토하기도 했습니다. 변호인은 A씨가 범행 당시 인터넷 중독 상태였던 점 등을 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피고인이 비상식적인 범행동기를 갖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인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된 점, 또 업무방해 정도도 상당히 큰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재판부는 설명했습니다.
[MC] 제주 4·3 사건 당시 뒤틀린 가족 관계 정정을 위한 노력들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희생자와 사실혼 또는 입양 관계인 가족이 법적인 유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한 한 법률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군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은 24일 혼인신고와 입양신고 특례를 신설한 내용 등이 담긴 '제주 4·3사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에는 4·3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가 있던 배우자와 입양신고를 하지 못한 자녀가 4·3 중앙위원회를 거쳐 법적인 유족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고, 희생자의 사망일 또는 행방불명된 날로 소급해 혼인신고 또는 입양신고 한 것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특히 입양신고 특례에는 현행 '민법'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후양자'도 포함했습니다.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죠. 제주도와 세종, 강원, 전라북도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출범하는군요?
제주도에 따르면 4개 특별자치시도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맡게 되며,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공동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요. 협의회의 사무국 역할도 제주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협의회는 특별지방정부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지방의 재정 자율성 확대 방안 마련, 자치분권 국제포럼 개최 등 협약서에 기반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