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12일(수) 오전 7:30~7:45
- 제주 연안 어장 갯녹음 가속화…소라, 전복 서식처 갈수록 줄어가
- 전반기 제주도의회 마지막 정례회…김경학 의장 “건설업계 대책 시급”
- 학부모에게 수백만원 가로챈 30대 교사 추가 고소장 접수
- 골목상권을 살려라…탐나는전 환급 행사 추진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이상 기후 때문에 한라산 철쭉이 올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바다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소라와 전복 등 대표적인 제주 수산물들의 먹이인 갈조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요?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23년 마을어장 자원생태환경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연안 주요 어장에서 주요 먹이인 갈조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홍조류와는 달리, 갈조류인 경우 상대적으로 찬 바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주 연안에 분포한 녹조류와 갈조류는 각각 20종과 26종으로 30% 가량을 차지하는 반면, 홍조류는 110종으로 70%를 잠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와 남원읍 위미2리 등을 비롯해,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와 구좌읍 평대리 등 표본어장 8곳과 예비 조사어장 2곳에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MC] 이런 상황에서 일부 어장과 바다에서는 석회조류의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이른바 바다숲이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도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석회조류인 아열대성 해조류가 확산하며 어장 내 수산물의 먹잇감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연구원은 진단했습니다. 아열대성 부착산호류인 빛단풍돌산호와 거품돌산호는 제주 북동부와 추자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으로 분포대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아열대 및 열대성 해조류와 생물량이 증가하면 어장 생태계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그 결과 유용 수산생물인 우뭇가사리, 감태, 미역, 소라, 전복의 서식처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마을어장 주변으로 유입되는 농약, 비료 등의 물질이 해양수질과 해조류 생태계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C] 제주의 바다와 한라산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지 못한 분들도 물론 계시겠습니다만…매년 더워지는 여름 날씨를 경험하며 이상 기후를 직감하는 분들 적지 않으실텐데요. 제주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매년 73.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해 30~40명 수준이던 온열환자는 2020년부터 60명대로 증가했고, 2022년부터는 90명대로 거듭 상승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도내 인구 10만명 당 14.5명이 온열 질환을 앓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온열질환자 증가는 제주 지역 폭염일수 증가와 상관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폭염일수는 2019년 1.5일에서 2020년 3.8일, 2022년 9.3일, 그리고 지난해 6.5일을 기록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실외작업이 많은 농어업인 종사자가 전체 온열 질환자의 25.3%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8%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C]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반기 마지막 회기가 시작됐는데요. 최근 위기에 몰린 건설업계 지원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당부했다고요?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이 어제(11일) 제42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고물가와 고금리로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건비도 올라 공사비가 급등했다”며 “지역 건설업계가 생존 위기에 직면해 제주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만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 시급하다”고 행정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제주지역 신규 공사 금액은 1027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고,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2233억원이었던 공공부문 발주액도 올해는 749억원으로 급감했는데요. 김 의장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건설부문 재정 투자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 요청했습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6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를 끝으로 전반기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이 달 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한 후, 7월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MC] 전반기 도의회가 반환점을 돌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됐다고요?
제주도가 그제(10일) 김 후보자와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도의회가 인사청문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청문위원은 교섭단체 의원 수의 비율에 의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추천한 6명을 포함해 의장이 선임하는 방식인데요. 조만간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과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까지 정례회를 마친 후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질 전망인데요.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8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서귀포시 상효동 출신으로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냈습니다.
[MC] 관련 내용은 새롭게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죠.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간의 채무를 해결해 주겠다며 부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사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교사에 대한 추가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교사 A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이 접수돼, 피해액수가 당초 알려진 수백만원대가 아닌 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피해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총 6명으로 늘었는데요. 학부모가 5명, 학생이 1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사 A씨는 지난 3월 자녀들의 채무관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두 학부모들에게 각각 800만원과 50만원을 받은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돈을 전달받았어야 할 피해 학생에게 6천8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생이 학교를 다니며 중장비를 운전하며 모은 돈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다음주 쯤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C] 다음 뉴스는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소식 살펴보죠. 제주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탐나는전을 이용 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요?
제주도가 오는 15일부터 탐나는전 환급 행사 ‘골목에서 쇼핑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하루 합산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000원을 환급해주는 것인데요. 1인당 최대 10회, 5만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탐나는전 카드번호를 기입, 구매 영수증 사진을 첨부해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환급되는데요. 제주도는 환급 이벤트 외에도 노포 찾아가기와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등 별도의 골목사랑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지난 2000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서성로가 24년 만에 완전 개통을 하게 됐군요?
제주도가 서성로 마지막 구간인 ‘가시~성읍’ 개설 공사를 끝으로 24년 만에 서성로 전 구간을 완전 개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성로는 1995년 10월 최초 고시 이후 2000년 9월 ‘하례~수망’ 남조로 구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는데요. 제주도는 녹산로에서 단절된 서성로의 개통으로 녹산로에서 성읍까지 단거리 통행이 가능해져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준공 전 마을회와 긴밀히 소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서성로의 완전 개통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산남 동부지역의 물류와 교통환경,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