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장지원으로 날개 단 제주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혁신 기술개발 및 신제품 출시,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면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계·시공·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나눔에너지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6월에는 16억 원 규모 미래 지역에너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동남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기업 ㈜케어식스는 6월 인도의 프레시 네이션(Fresh Nation)과의 계약을 통해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으며, 정밀위치디바이스 제작기업 제이아이엔시스템㈜은 5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정보기술(IT)기업 고잭(Gojeck)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주발사체 제작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5월 스웨덴 우주공사(SSC)와 발사 협력 협약을 맺어, 자사의 블루웨일 1은 향후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첫 궤도 발사체가 될 예정이다.

 신제품 개발 및 사업영역 확장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신기술 테마파크 제작기업 ㈜모노리스는 9.81파크 인천공항점 착공을 준비 중으로, 6만㎡ 부지에 실내트랙을 조성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착공 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기업인 유씨엘㈜은 7월 업계 최초로 혁신적인 이층상 트랜스포밍 염모제를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메이크어베러는 제주 원물을 활용한 제로슈가 용암해수 이온음료 ‘내모메퐁당’을 지난 5월에 출시했다.

농식품분야 제조기업인 ㈜제우스는 지난 2월 제주특화 가공식품 신제품 ‘돌담 과즐’을 출시했으며, 4월에는 ‘그래놀리언 제주감귤’이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계란 및 가공품을 제조하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은 5월 무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계란 생산 및 가공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정부 인증 우수기업 선정도 눈에 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네이처모빌리티는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투지 송기택 대표는 6월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주어지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 대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작하는 ㈜라이드플럭스는 4월 LG U+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통신 및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충전 플랫폼을 제작하는 ㈜소프트베리는 5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2G) 연구과제에 참여했다.

식음료(F&B)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메이크어베러는 7월부터 넥슨과 제휴해 던전앤파이터(네오플) 플레이마켓을 운영하며 음료 및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종자 및 농약을 판매하는 ㈜제농에스앤티농업회사법인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과 기업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0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으로 선정됐다. 유제품을 생산하는 ㈜미스터밀크는 3월 제주도시재생센터와 도시재생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재생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협업사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업체 ㈜제주애퐁당은 5월
월드비전에 캐릭터상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KDB산업은행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베리는 48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 성장의 동력을 확보했다.

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지역 내 혁신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공개(IPO)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장기업 육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기업별로 최장 3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현재 기존 10개 기업과 신규 6개 기업 등 총 16개 기업이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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