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2~3월 해빙기에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는 도로 파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 파임은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으로, 겨울철에 폭설이나 한파와 더불어 제설용 염화칼슘 등이 도로 균열을 일으켜 발생한다.
맑은 날에도 도로 파임이 차량 보닛에 가려 운전자 시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감속운전과 전방주시가 필수적이다. 또 빠른 속도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나가면, 타이어나 휠이 파손되는 등 차량이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낮에도 눈이나 비가 내려 어두워지면 도로 파임 발견이 더욱 어려우므로 전방 도로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전조등 및 안개등을 켜고 감속운전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눈 오는 도로에서 감속운전을 하지 않은 차량이 전방의 도로 파임을 뒤늦게 확인해, 급한 운전대 조작(급조향)으로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겨울철 지반 동결과 해빙 등으로 인한 도로 파임(포트홀) 및 도로시설물 파손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162억 원을 투자해 포장상태 전수조사와 도로시설물 정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올해 1억 원을 투입, 공용차량에 인공지능(AI) 도로분석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도로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포트홀을 선제적으로 발견, 즉시 대처하는 ‘제주형 디지털도로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