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병원형 위탁기관인 ‘해봄 Wee센터’를 9일 공식 개소했다. 센터는 도내에서는 최초의 입원치유형 대안교육 기관으로,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단, 상담, 치료,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제주시 서광로, 버스터미털 인근에 위치한 센터는 지난 달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원은 최대 20명, 기본 3개월 이내의 위탁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입원 치료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병행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위탁 기간은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개소식에는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해봄 Wee센터가 아이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두 번째 교실이 되길 바란다”며 치유와 성장을 위한 울타리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센터는 상담실장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7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학업 복귀를 밀착 지원한다. 입원 치료 외에도 제빵 실습실 등 체험활동 공간을 갖춰 학습과 회복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정서위기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외래 진료비는 최대 70만 원, 입원 치료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학생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