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태에 대한 교원 단체의 이중적 행태를 두고 제주도의회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26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김대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동홍동)은 “최근 뉴스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언어폭력 등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접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지목한 김 의원은 “저도 예전에는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참 실망”이라며 “교권이 침해됐을 때는 호소문을 내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만 정작 아이들이 폭행당했을 때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사건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내 한 초등학교의 사례로, 한 교사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언급하며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복수의 학생들이 이에 불안감을 호소하며 교내 상담실을 찾은 후에야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분리 조치가 이뤄진 상황이다.
김 의원은 “그런 것을 보면 전교조는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참으로 답답한 조직”이라며 “아이들이 폭행 당했으면 미안하다는 성명서라도 하나 내야 할 것으로 보는데 그게 없어서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김광수 교육감은 전날(25)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 아동학대로 신고가 되어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형사 처벌이 결론이 나면 그 자료를 가지고 징계위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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