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진보 4당 “JIBS 정진홍 대표 즉각 사퇴하라”…노조와 공동투쟁 선언

제주 지역 4개 진보 정당이 도내 유일한 민방인 제주방송(JIBS) 정진홍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녹색당, 진보당은 4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정 대표가 노동조합을 향한 폭언, 욕설, 협박, 물리적 폭력과 같은 부당노동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공동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 4개 정당은 “정 대표는 노동조합에 대한 교섭 요구를 무시하고,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했으며, 노조사무실에 단전·단수 지시를 내리는 등 노조 활동을 조직적으로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조 대표를 폭행하고, 공식 사내 게시판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노조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정당한 노동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이 관련 사안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당은 정 대표가 다른 언론사에 본인 관련 보도를 하지 말라며 고소를 거론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인 한주홀딩스코리아 신언식 회장을 향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의 폭주를 방조한 주주들도 공범이며, 신 회장은 즉시 책임 있는 입장을 표명하고 무책임한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정 대표 해임을 즉각 의결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4당은 “JIBS는 지난 24년간 도민과 함께한 언론으로 낙하산 사장 한 사람에 의해 그 이름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도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JIBS의 공공성과 노동의 존엄이 바로 설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앞으로의 투쟁 의지를 함께 전했다.

JIBS 정진홍 대표이사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