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오는 15일 공식 문을 연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94-1에 조성된 ‘오름센터’는 유기동물 보호 기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사업의 첫 단계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 업무의 전문화를 목표로 진료실, 보호실, 입원실, 미용실, 상담실, 교육실 등을 갖춘 시설로 새롭게 구축됐다. 기존 센터의 수용 한계와 보호 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해 치료와 보호, 입양 연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지 1만 2,027㎡에 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999.59㎡ 규모의 보호동은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다.
센터와 함께 개관하는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휴식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1,790㎡ 규모로 최대 50마리의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소형견·대형견 구역이 구분돼 있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2026년 3월에는 공설동물장묘시설도 준공될 예정이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기존 제1동물보호센터의 포화 문제를 완화하고 안락사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방식은 두 센터 간 역할 분담 체계로 바뀐다. 제1센터가 유기동물의 최초 입소와 보호·입양을 담당하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센터로 이송해 입양을 추진한다. 고양이와 기타 개는 제1센터에서 입양이 가능하다.
또한 행동 교정, 반려동물 교육, 생명존중 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보호–재활–치료–입양으로 이어지는 통합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입양 희망자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센터를 방문해 입양 교육, 대면, 상담 절차를 거치면 된다. 문의는 제2동물보호센터(064-710-4805~7)에서 받는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하며, 동물보호단체와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