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6년 ‘로컬크리에이터 산업 육성 원년’ 선언…전용펀드·스타 육성 본격화

제주도가 2026년을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출가) 산업 육성’ 원년으로 삼고 지역 기반 창의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로컬크리에이터 전담부서인 ‘크리에이터경제팀’을 신설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50억 원 규모의 전용펀드 조성과 스타 크리에이터 육성, 로컬 중심의 경제생태계 조성 등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구상 단계부터 전문가와 현장 크리에이터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를 연계해 50억 원 규모의 크리에이터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컬크리에이터에게 투자 자금을 지원해 기존의 일회성 보조금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사업 확장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스타 크리에이터 육성사업’도 새롭게 도입된다. 전문가와 도민이 참여하는 공개 선발을 통해 도내에서 활동 중인 로컬크리에이터 가운데 우수한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업체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크리에이터 경제를 이끄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도 추진된다. 대형 유통 브랜드사와 협업해 도내 로컬 제품을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전국 단위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를 개최해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마을 단위 교류 프로그램인 ‘로컬수다회’를 확대 운영해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에도 나선다.

또한 원도심과 세화마을 등에서 운영 중인 도외 공무원 대상 현장체험 교육과정을 로컬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제정된 조례에 따라 연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5년간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창업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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