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 여성농민의 해’ 맞아 여성농업인 지원 확대…321억 원 투입

제주도가 2026년 ‘세계 여성농민의 해’를 맞아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소득·복지·역량 강화를 위해 총 17개 사업에 321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유엔(UN) 총회는 지난 2024년 5월, 농촌경제의 핵심 주체인 여성농민들이 농식품 분야에서 겪는 구조적 어려움과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을 세계 여성농민의 해로 지정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경제·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해 10개 사업에 257억 9,600만 원을 투입한다. 농민수당은 1인 경영체의 경우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인 이상 공동경영체는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농촌 돌봄, 치유, 교육서비스 등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농업인 조직 2개소에 총 1억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역량강화, 정보지 구독, 토종종자 나눔 행사,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등 8개 사업에도 1억 3,052만 원이 투입된다.

복지·문화·건강 증진 분야에는 7개 사업에 63억 1,514만 원을 배정했다.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1인당 20만 원을 NH농협은행 바우처로 지급하며, 2027년부터는 탐나는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농작업 현장 위생 개선을 위해 화장실 45개소를 설치하고,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2,360명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농번기 주말 영유아 돌봄시설 운영, 출산농가도우미 지원 확대, 여성농업인센터 10개소 운영,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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