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역량 강화를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노트북 지원(대여)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오는 3월 1일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인 1디지털 기기 보급 체제’가 완성되면서 제주 전반에 촘촘한 디지털 학습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드림노트북은 중·고교 6년간 동일 기기를 연속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노트북을 활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023년 7000대를 시작으로 2024년 6835대, 2025년 6988대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6525대 보급이 완료되면 4년간 총 2만7348대의 드림노트북이 지원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태블릿 1만9818대 보급도 마무리했다.
신청 대상은 2026학년도 도내 중학교 및 특수학교 입학 예정 신입생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온라인 신청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노트북 수령은 다음 달 11일부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보호자는 관계 증빙 서류를 지참해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대여된 기기는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6년간 사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기기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드림노트북 활용 수업 운영 안내’와 동영상 가이드를 보급하고, 교원 사례 나눔 연수와 성장 포트폴리오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수업 모델을 확산시켰다. 아울러 전담 콜센터 운영과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