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2026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한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방향’을 30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의 지리적·교육적 특수성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학생 이수 부담 완화 ▲과목 선택권 보장 ▲교사 행정 업무 경감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해 교원 17명을 증원 인력으로 배치하고, 약 3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읍·면 지역과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과목 개설 지원과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확대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주온라인학교 교육과정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읍·면 지역 학교 수요를 우선 반영한 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대학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도내 대학은 물론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신라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타 시·도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 수요에 맞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국 9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2026년 2학기 전국 단위 교차 수강 지원 시범운영’에 참여해 제주 학생들이 타 시·도 온라인학교 개설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제주온라인학교 교육과정을 전국에 개방해 지역 간 교육과정 교류와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주요 업무 담당자의 수업 시수 경감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항목 축소 방침 등에 맞춰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 완화도 함께 추진한다.
제도 개선 사항 안내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방향 변화 등 고교학점제 관련 제도 개선이 학교 현장에 혼란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연수, 상담, 안내를 확대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생과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학교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확대 운영하고, 보호자 대상 설명회도 수요를 반영해 추진한다. 또한 ‘제주 고교학점제 온라인지원센터’를 통해 안내자료, 선택과목 정보, 운영 사례 등을 지속 제공해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8일 ▲학점 이수 기준 완화 ▲미이수 학생 지원 ▲과목 선택권 보장 강화 ▲학교 현장 업무 경감 ▲학생·보호자 이해 지원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