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넷플릭스 방영 예정 드라마 ‘괸당’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서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홍보는 물론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 ‘괸당’은 국내 정상급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는 대형 느와르 작품으로, 해안도로와 오름, 농어촌 마을 등 제주 특유의 자연·도시 경관을 주요 무대로 삼는다. 제주만의 독특한 풍광이 극의 배경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작품은 ㈜엔젤그라운드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하며, 2027년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 고두심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합류했다. 제주의 패권을 둘러싸고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부씨, 양씨, 고씨 세 일가의 이야기를 그리는 느와르 장르로, 최정열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는 촬영 기간 동안 제작진과 스태프의 장기 체류로 숙박·외식 등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직접 효과를 낳는다. 방영 이후에는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관련 상품 판매 확대 등 부가가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간접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제작사를 지원하고 있다. 촬영 장소 섭외 과정에서 원스톱 사전검토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 인기를 끌며 제주 소재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괸당’ 촬영이 제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촬영 유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 및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해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이 제주 명예도민증을 수여받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