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25% 감점 수용 정면돌파… “당당히 이겨 제주 바꾸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된 문대림(제주시갑) 의원이 과거 탈당 전력에 따른 ‘25% 감점’ 페널티를 겸허히 수용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저의 정치적 뿌리이자 역사”라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제주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문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었으나, 국회 본회의 참석 일정 등이 겹치면서 SNS 메시지로 입장을 대신했다. 감점 논란에 대한 소모적 공방보다는 대승적인 수용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존경하는 도민과 사랑하는 당원을 믿고 굳건하게 가겠다”며 “이번 경선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경쟁인 만큼, 당당하게 이겨 제주를 확 바꾸고 도민과 함께 위대한 제주의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오영훈 제주지사, 문대림 의원,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의 3자 구도로 본격화됐다. 특히 후보별 가·감점 비율이 확정되면서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선출직 평가 하위 20% 포함에 따른 감점을 안고 뛰게 됐으며, 위성곤 의원은 별다른 페널티 없이 감점 ‘0%’ 상태로 경선에 임한다. 사실상 감점 25%의 문 의원과 20%의 오 지사가 핸디캡을 안고 뛰는 가운데, 감점 없는 위 의원이 ‘어부지리’를 거둘지, 혹은 문 의원이 압도적 민심으로 이를 극복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제주지사 본경선은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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