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류가격 급등 대응…주유소 가격 하루 2회 공개

제주도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도내 유류가격 안정화 대책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Opinet)’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7일 대비 3월 9일 기준 도내 석유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발유는 173.71원(10.19%), 경유는 299.29원(18.31%), 실내등유는 307.59원(23.79%) 오르는 등 10~23%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주유소 간 공정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주유소의 최저가와 최고가 정보를 하루 두 차례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실시간으로 인근 저렴한 주유소를 확인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월 10일 오전 8시 기준 도내 휘발유 최고가는 리터당 2,090원, 최저가는 1,770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최고 2,360원, 최저 1,760원이었으며, 등유는 최고 2,150원, 최저 1,29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또 가격담합 신고센터(☎064-710-2514)를 운영해 주유소 간 담합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조사를 요청하는 등 불공정 행위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 3월 5일부터 특별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유류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3월 한 달 동안 장바구니 물가조사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해 실시한다.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동문시장, 매일올레시장 등 22개소를 대상으로 유류와 생필품, 공산품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제주 주요 마트 물가정보 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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