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에너지 도민주권 실현…풍력 1GW로 연 1천억 도민환원”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26일 “제주의 바람과 햇빛이 도민 모두의 삶을 지탱하는 동력이 되는 ‘에너지 도민주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중동 사태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실현해 ‘제주 생애주기 기본사회’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 생애주기 기본사회’의 재원을 재생에너지에서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재생에너지 보급은 확대됐지만 자원 관리 주도권 확보와 도민 이익 공유 구조는 미흡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오는 2033년까지 육상풍력 500MW, 해상풍력 500MW 등 총 1GW 규모의 공공 중심 풍력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00MW당 연간 약 100억 원, 전체 1GW 기준으로는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도민 이익 공유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 도민주권 모델’의 구체적 실행 방안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풍력발전 이익의 70% 도민 환원 ▲재생에너지 비율 50% 달성 ▲신재생에너지 혁신 생태계 구축 ▲도민 자산과 기본사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 등이다.

특히 ‘도민주권 바람 1.0’ 정책을 통해 공공 주도의 풍력 개발 구조를 만들고, 개발 이익의 70%를 도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 화력발전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과 ‘Y자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전력 계통 안정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풍황·지질·입지 정보 등을 공공이 직접 관리하고,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바람을 공공 자산으로 관리하는 ‘공풍화’ 개념을 제도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 의원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 전략도 제시했다. 스마트팜, 스마트축산, 스마트양어장 등 에너지 수요 산업을 확대하고 신규 산업단지 및 용암해수단지와 연계해 7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에너지 수익이 아이 돌봄, 청년 자립, 중장년 재도약, 노후 안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에너지 도민주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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