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영웅 문형순 서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의 주조연 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공동제작 ㈜로드픽쳐스)은 문형순 서장 역에 배우 최덕문, 박진구 중대장 역에 배우 최영우가 각각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덕문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황덕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로,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참교육’, ‘유부녀 킬러’ 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문형순 서장 역을 맡은 최덕문은 “시나리오를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형순 서장에 맞서는 인물인 박진구 중대장 역에는 최영우가 캐스팅됐다. 최영우는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를 중심으로 연기 경력을 쌓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천명태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MBC 드라마 ‘연인’에서는 용골대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탁류’에서 덕개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영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단숨에 읽었을 만큼 몰입감 있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작과 프로듀서를 맡은 고혁진 대표는 “훌륭한 배우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예산 부족 등 모든 여건이 열악하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뜻을 모아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더욱 의미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화 제작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당하므로 불이행’은 2024년 제주콘텐츠가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올해 제주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는 제주도 내 지역에서 전편 촬영하는 올로케이션 방식으로 제작되며, 약 한 달간의 촬영을 거쳐 4·3 80주년이 되는 202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