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캠퍼스(대학·대학원) 제주 유치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제주 7대 공약 중 하나인 ‘AI 융복합 인재 육성’ 정책을 구체화한 것으로, 제주 미래 산업 전략과 맞물려 주목된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이스트 공동캠퍼스 제주는 지역 인재를 키우는 교육 거점이자, 울산·광주·대구 등 타 지역 과기원 캠퍼스와 글로벌 석학까지 연결되는 국제적 공동캠퍼스가 될 것”이라며 “제주 인재 육성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제주는 과학기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신산업 육성과 산업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의 AI 전환(AX)과 생태계 구축에서도 타 지역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카이스트 공동캠퍼스 제주 유치는 문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재임 시절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후 국회의원으로서도 관련 정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공동캠퍼스의 핵심 축으로 ‘인재 육성’과 ‘산업 혁신’을 제시했다. 인재 육성 측면에서는 제주 청년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연구, 인턴십, 학점교류, 진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동캠퍼스를 중심으로 기술 창업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AX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카카오 등 AI 앵커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K-의료 거점 구축 ▲AI 스마트 영농 확산 및 1차산업 혁신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 ▲바이오 산업 육성 ▲에너지·모빌리티 실증 협력 등 5대 융복합 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카이스트 공동캠퍼스 제주 유치는 제주를 넘어 전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국가 전략”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