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故 서명숙 이사장 추도…“제주올레 정신 계승·세계화 추진”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故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을 앞두고 추도문을 발표하며 제주올레 정신 계승과 세계화를 약속했다.

문대림 후보는 9일 발표한 추도문에서 고인을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걷고, 느끼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선구자”로 평가하며, ‘공존·치유·환대·사유’의 가치를 제주에 뿌리내린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선한 의지와 도민들의 열망이 지역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제주올레의 성과는 행정이 아닌 자원봉사자와 올레지킴이, 후원자, 올레꾼 등 민간의 자율성과 집단지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고인의 뜻을 이어 제주를 ‘세계 트레일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국어 안내 시스템 확충 ▲올레길 중심의 숙박·먹거리·체험 프로그램 개발 ▲사계절 올레 축제 운영 ▲국제 트레일 포럼 상설화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참여 기반의 올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길을 중심으로 한 내생적 마을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문대림 후보는 故 최정숙 전 교육감과 故 맥그린치 신부를 함께 언급하며 “제주를 만든 선구자들의 가치를 정신적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민간의 자발적 기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당신의 길은 이제 우리의 길이 되었다는 다짐으로 제주올레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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