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산 적용 시 후보 간 격차 미미… 위성곤 후보 ‘무감점’ 변수 관심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투표가 10일 종료된다. 투표 첫날인 8일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41.62%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도를 보이는 가운데, 후보별 감점 규정과 최근 TV 토론회 등을 통해 불거진 각종 논란이 최종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제주 지역 권리당원 약 4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날 온라인 투표에 약 1만 8천여명이 참여해 41.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첫 날 당원투표는 선거인단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 투표 링크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친 후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경선 당시 첫날 투표율(51%)보다는 낮지만, 3인 경선 체제에서 기록된 수치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이같은 투표 열기는 위성곤·오영훈·문대림(기호순)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 구도와 더불어, 경선 막판 불거진 ‘문자 발송 비용 출처’ 및 ‘청사 폐쇄 진위’ 논란, 관권선거 의혹 등이 후보별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선 마지막인 10일까지는 온라인 투표 미참여 당원 및 일반 도민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후보별 감점 룰은 경선 판세를 결정지을 실질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25%, 오영훈 후보는 20%의 감산을 적용받는 반면, 위성곤 후보는 감점이 없다.
최종 투표율에 따라 제주시권의 기존 당원 조직력을 확보한 문대림·오영훈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점치는 시각도 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위성곤 후보가 2위로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감점 부담이 없고 상대적으로 네거티브 공방에서 비껴 나가 있는 위 후보가 일반도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에서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는 10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실시되는 결선 투표는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최종 관문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