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제주의 자연과 로컬 문화를 접목한 웰니스 런케이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제주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25일 대록산과 표선 성읍 일대에서 내·외국인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생태문화 런케이션 프로그램 ‘제주의 숲, 로컬의 지혜’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고유의 자연 자산과 치유의 지혜를 결합한 ‘생태문화 런케이션’을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내외국인 학생 간 교류 확대와 전인적 웰니스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전문가 해설과 함께 제주 자생 약초 서식지를 탐방하고 고사리 채취 체험을 진행했으며, 전통차 시음과 녹차 족욕 체험 등을 통해 심신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교육과 힐링을 결합한 런케이션 모델로서 뚜렷한 교육 효과도 입증했다.
프로그램 전후 설문 분석 결과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의 5대 핵심 역량인 ‘G.L.O.B.E’ 역량(Global Citizenship, Leadership in Learning, Orchestration for Collaboration, Breakthrough Thinking, Empathetic Communication)은 평균 3.89점에서 4.31점으로 10.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특화 자산인 글로벌(Global), 오션(Ocean), 넷제로(Net-Zero), 헤리티지(Heritage) 등 4대 핵심 주제 인지도는 2.82점에서 3.98점으로 큰 폭 상승하며 지역 가치 이해 교육 효과도 확인됐다.
프로그램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4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약초를 배우고 고사리를 채취하는 활동이 흥미로웠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내국인 학생은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두려웠지만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제주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치유형 교육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동선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는 제주 생태 자원이 지닌 교육적·치유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제주의 가치를 체득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대만의 차별화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