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7월부터 ‘AI 업무비서’ 도입…담임교사 행정업무 줄인다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담임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담임교사 행정업무 최소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및 보직교사 추가 지정’ 정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행정업무를 줄여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달 실시한 ‘학교업무 효율화 및 교원 업무경감 방안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교 행정혁신 정책 도입 요구가 다수 제기되면서 오는 7월부터 도내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AI 업무비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챗지피티(ChatGPT), 쿨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구축해 가정통신문 작성, 상담기록 정리, 회의록 요약, 수업자료 제작, 수행평가 계획서 작성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자료 정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수업 준비와 학생 맞춤형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특정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AI 챗봇을 직접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교 현장의 자율적 활용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교사 간 협력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담임교사의 학년 단위 공통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직교사 추가 지정 시범 운영’도 병행 추진한다.

시범 운영학교에는 보직교사 1명을 추가 지정해 학년교육과정 운영, 학년행사 기획·운영, 학부모 소통, 생활교육 협의 등 학년 공통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담임교사 개인에게 집중됐던 업무를 학년 단위 협업 체계로 전환하고 학교급별 특성과 규모를 반영한 자율적 운영 모델을 구축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분산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특성과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희망학교 공모 방식으로 시범 운영학교를 선정하고 운영 결과를 분석해 2027학년도부터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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