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보조금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2026년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지원 신청을 지난 6일 마감한 결과, 올해 보급 물량 79대를 크게 웃도는 174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차량 1대당 국비 2,250만 원과 도비 1,700만 원을 합쳐 총 3,95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보급 물량은 일반 71대와 취약계층·다자녀 가구·생애 최초 구매자 등을 위한 우선순위 8대 등 모두 79대다. 접수 결과 일반 물량에는 160대, 우선순위 물량에는 14대가 신청해 총 174대가 접수됐다.
제주도는 공정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일 전자 추첨을 실시해 보조금 지원 대상자 79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일반 대상자 71명과 우선순위 대상자 8명을 선정하며, 구매 포기나 결격 사유 발생에 대비해 예비 대상자 20명도 함께 뽑는다. 추첨 결과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 별도로 통보된다.
보조금은 추첨 이후 차량 출고 일정이 확정되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급된다. 선정자는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을 출고·등록해야 하며, 구매자는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제조·판매사에 납부하면 된다.
제주도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외에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 수소충전소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번영로 구간에는 올해 말까지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