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 향상을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의 다국어 안내 체계에 대한 전면 점검과 개선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6월부터 도내 관광지 외국어 안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는 ‘관광지 서비스 품질(언어 표기 개선) 모니터링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니터링 분석 과정에서 제기된 관광지 안내판 외국어 표기 오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니터링단은 제주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지원센터 등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을 반영할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 중심으로 구성된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주요 언어권을 고려해 7명 내외로 꾸려지며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공영·민영 관광지와 해수욕장, 오름을 비롯해 대중교통 시설, 공항, 항만, 공공화장실과 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오프라인 안내판이다. 관광지 대표 누리집 메인 페이지 등 디지털 안내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다국어 표기 여부와 번역 정확성, 관광객의 이해도, 국가유산·공공용어·로마자 표기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원문과 외국어 표기의 의미가 일치하는지, 외국인 관광객이 정보를 즉시 이해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제주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원문과 기존 표기, 오류 유형, 수정 권고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무형 수정 가이드’를 제작해 관광지와 관련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지 안내 규격과 언어 표기 오류 개선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국어 표기 점검과 개선을 희망하는 도내 관광지 및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신청도 받는다. 신청 기간은 6월 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선착순 10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점검과 개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