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전기업 법인지방소득세 136억…도 전체 세수의 20% 이상 차지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이 납부한 올해 법인지방소득세가 136억 원에 달하며 제주도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코리아, 엔엑스씨, 카카오, 제주반도체, 한화시스템 등 제주로 이전한 주요 기업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도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13개 법인 가운데 11개 법인(84.6%)의 납부세액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증가액은 총 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납부된 법인지방소득세는 모두 제주도의 자체 재원으로 귀속돼 지역 세수 확충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에 쓰인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이 납부하는 법인세의 약 10%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하는 지방세다. 사업장이 여러 지역에 있는 기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장 면적과 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세액을 나눠 각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한다.

한편 올해 6월까지 걷힌 법인지방소득세는 6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9억 원보다 133억 원(27.2%) 증가했다. 이는 금융시장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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