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좌석 확보 전담TF 검토…정부예산·폭염 대응도 총력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좌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부지사 직속 전담조직(TF) 구성을 검토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27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항공좌석 확보와 폭염·가뭄 대응,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와 항공사 간 항공좌석 확보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위 지사는 제주가 요구하는 항공좌석 확대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를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부지사 직속 항공좌석 확보 전담 TF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민선 9기 출범 한 달을 맞아 도정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정책이 도민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누가 언제까지 책임지고 추진하는지,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한지를 중심으로 성과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과 제주 현안을 연계한 국비 확보 전략도 강조했다. 위 지사는 정부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해 제주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로 연결해야 한다며, 실·국장들이 직접 관계부처와 국회를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도정 핵심 비전인 ‘기후경제수도 제주’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과 분산에너지, 인공지능(AI)·데이터, 탄소중립, 미래산업 정책을 하나의 비전 아래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 전략 마련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AX 대전환’ 사업은 최종 용역 결과 이전이라도 기본 골격을 마련해 정부예산 절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대응도 강화한다. 위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당근·콩·무 파종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체계와 감귤·하우스감귤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농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원에는 읍·면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설치 실적보다 실제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해 이용자들이 쉽게 찾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지원 상황 점검, 조직개편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준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