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요트 탐사와 지질 탐방, 야외 캠핑을 결합한 체류형 국가유산 프로그램 ‘제주 자연유산 스테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화산섬 제주의 형성 과정을 탐사하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 서남부 일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20일까지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로,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탐사하고 기록하며 제주 자연유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화산섬 제주에서 자연의 시간을 읽으며 나만의 인생 항해도를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박 2일 일정으로 총 2회 운영된다. 회당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7만 원이다. 신청은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jejuheritage.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과학탐험가 문경수 대장과 함께 사계항에서 요트를 타고 송악산과 형제섬, 용머리해안 일대의 화산지형을 바다에서 관찰한다. 이어 수월봉 일대를 걸으며 화산쇄설층과 지질구조를 살펴보고,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자연유산 보전의 의미도 되새긴다.
저녁에는 사계리해안체육공원에 마련된 거점 야영장에서 탐사 활동을 이어간다. 참가자들은 낮 동안 촬영한 즉석 사진과 탐사 기록을 활용해 자신만의 ‘인생 항해도’를 완성하며 하루의 경험을 정리한다.
프로그램은 바다에서 바라보는 화산지형과 육지에서 관찰하는 지질층을 연결해 제주의 자연유산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만 날씨 등 자연환경에 따라 세부 활동 순서는 조정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을 관람 중심의 관광자원에서 체험과 기록이 결합된 콘텐츠로 확장하고,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유산관광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