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예산 94% 소진…도민 신청 서둘러야

제주도민의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사업 예산이 94% 소진되면서 신청 마감이 임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에게 증빙자료를 미리 준비해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예산 약 50억 원 가운데 47억 원이 신청돼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접수는 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날 오후 6시에 온라인과 읍·면·동 주민센터 창구에서 동시에 종료된다. 예산 소진 당일에는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접수 종료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도민 본인 명의로 이용한 제주와 다른 지역 간 택배 운송장이다. 운송장에 업체명 등이 기재된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대상 택배사는 우체국과 쿠팡 등을 제외한 생활물류서비스 택배사업자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이나 읍·면·동에 비치된 안내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당초 40억 원에 제2회 추가경정예산 9억 원과 해양수산부 추가 교부금 1억2000만 원을 더해 약 50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예산 36억 원보다 14억 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신청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예산 소진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올해 9월까지 지원금 지급 건수는 14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 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신청 서류를 운송장 하나로 간소화했다. 지원금은 운송장 1건당 실비 지원에서 3000원 정액 지원으로 변경하고, 1인당 지원 한도는 기존 4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조정했다.

제주도는 예산이 소진되면 추가 신청이 불가능한 만큼,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도민은 접수 현황을 확인하고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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