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연기했다는 제주신보 마라톤 환불은 5일 안에(2월 11일)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제주신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었죠. 우리나라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의 새 역사를 쓰지 않았습니까. 제주신보가 모처럼 연합뉴스 기사를 빌어서 1면톱을 대체했습니다.

사이드 살펴보죠. 제주신보가 요즘 인구 관련 기사를 잘 다루는 편인데요. 1월 말 기준 제주 지역 인구가 모두 67만749명으로 지난 달에 비해 감소했다고 합니다. 월 단위 조사의 인구감소는 10년 만에 나타난 현상으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잠깐 박스로 된 공지사항 보겠습니다. 제주신보가 당초 이번 달 29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오는 6월 13일로 연기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분명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박수를 받아야 할 일이기는 합니다만, 좀 더 신속하게 결정했어야 할 일이 아닌가 아쉬움은 남습니다. 참가 취소와 환불이 닷새 후인 오는 16일까지라고 하는데요. 너무 빠듯한 시한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권의 모습 전하고 있습니다. 굶어 죽는다는 의미의 ‘아사’라는 표현을 제목에 썼는데요. 임시휴업에 들어간 음식점과 휴업이나 폐업하는 지하상가 점포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행정당국의 관심과 대책을 요구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도 담았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나친 공포를 조장하지 말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인데요. 제주신보 스스로도 1월 말과 2월 초에 자신들이 어떤 보도를 실었는지 살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본 국적의 크루즈선이지만, 70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때문에 자국 정부로부터 사실상 독립국가의 지위를 인정 ‘당한’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하는 것 아니냐는 기사로 도민들 불안하셨죠. 다행히도 해당 크루즈의 제주입항이 취소됐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대신에 다음 달 중순에는 또 다른 크루즈선 3척이 입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도가 해수부 등과 기항 일정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제주신보]
– 92년 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톱기사)
– 한고비 넘긴 코로나, 안심해선 안 된다(사설1)
– 폐지 대란 조짐, 선제적 대응방안 찾아야(사설2)

계속해서 제민일보로 넘어갑니다. 머릿기사로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제도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8명에 불과한 단속 인원으로 113개 양돈장을 단속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살펴보니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가 줄었고요, 중국인은 무려 80% 감소했다고 하는군요.

제주도교육청이 공립 제주외국어고등학교를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일입니다만, 동문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공론화위원회라고 쓰고 ‘들러리 위원회’라고 읽는 곳에서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 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고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과 ‘현재 위치에서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2가지 안을 제시해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문과 학부모들은 제주외고가 다른 지역 특목고와 달리 서열화를 부추기는 귀족학교도 아니고 사교육과는 전혀 무관함에도 이석문 교육감이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에 눈이 멀어 폐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외고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고교체제 개편 공약을 달성하려는 이석문 교육감의 플랜은 과연 계획대로 진행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제가 이 문제는 좀 관심을 가지고 별도로 추가 취재를 해보겠습니다.

[제민일보]
– 제도 미비 축산농가 관리 사각(톱기사)
– 4·15 총선을 특별도 완성 계기로 삼자(사설1)
– 농정불신 사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장려금(사설2)

다음으로 제주일보입니다. 톱기사로 생활폐기물 관련 내용 전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그동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생활폐기물 발생이 줄었다는라는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 내용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입니다. 기사를 살펴보니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688톤, 사업장 폐기물은 157톤 가량이라고 하는데요. 가정 폐기물은 큰 변동폭이 보이지 않은데 반해, 사업장 폐기물이 33% 줄어든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장 폐기물이 줄어든 이유를 살펴봤더니, 도내 매립장 반입이 까다로워지다 보니 상당수 업체가 육지부로 반출해 처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활폐기물이 줄었다는 행정의 발표가 과연 신뢰성이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보면 각종 표지판이 많죠. 훼손된 표지판은 도시미관이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정비해야 하는데요. 그런데도 서귀포시가 달랑 철거 명령만 내린 상태에서 몇달째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청 관계자 답변이 현장 확인한 후에 일주일 안에 철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일주일이면 처리될 문제를 이렇게 질질 끌었다는거 아닙니까.

[제주일보]
– 육지부 반출 포함 안 한 생활폐기물 통계 ‘논란'(톱기사)
– 신종 코로나 사태, 1차산업 소비위축 활로 찾아야(사설1)
– 폐지를 줍는 노인들…실태조사 필요하다(사설2)

마지막으로 한라일보입니다.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출범하는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의 역할이 주목된다는 톱기사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관 주도로 추진되는 협의체다보니 할 수 있는 역할과 한계가 분명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경제가 안 좋다니 뭐라도 해야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겠죠.

어제 고유정 사건 결심공판이 있었는데요. 한라일보가 고유정의 최후진술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서 자식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하는군요. 재판부를 향해서는 거듭해서 의붓아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결백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검찰이 이미 고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오는 20일 1심 선고를 하게 되는데요. 전 남편 살해건과 달리 아직 수시기관이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해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입니다.

[한라일보]
– 신종 코로나에 제주경제 ‘휘청’…대책은?(톱기사)
– 제주도정이 언제 이렇게 기업 챙겼나(사설1)
– 코로나 사태, 안심 이르고 더욱 긴장해야(사설2)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