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7일 월요일입니다. 10분 브리핑 한라일보부터 살펴봅니다. 지난주 제주 지역이 발칵 뒤집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미 한 차례 번복으로 논란을 빚은 임용시험 결과가 또 다시 뒤바뀌는 일이 있었는데요. 담당자의 단순한 업무실수라는 교육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스템의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임용시험 준비생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어서 신뢰회복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기사로 넘어갑니다. 중앙정치권이 요동치면서 제주 총선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미래통합당이 오늘 출범하면서 일정 부분 야권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다시 임용시험 논란 짚어봅니다. 불합격한 줄 알았는데 7시간 후 합격처리 됐다가 다시 며칠 후 불합격 처리된 응시생 B씨에게 교육청 장학사 등이 찾아가 “다시 한번 제주로 시험을 보면 개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는 것인데요. 물론 사과의 표현이겠습니다만, 언제든 평가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공정성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너무나도 경솔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현장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로 추정되는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사진을 보니 온전한 상태는 아니고 파편들로 보이는데요.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백자 조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역사학계에서 원나라 마지막 황제인 순제의 피난궁터가 강정동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고 덧붙여 전하고 있습니다.

[한라일보]
– 교차 확인에도 실수 못 잡아…검증 한계(톱기사)
– 한층 빨라진 ‘총선시계’ 공정 최우선해야(사설1)
– 위기 처한 제주경제, 슬기롭게 이겨내자(사설2)
제주신보입니다. 오늘 출범하는 미래통합당과 관련해서 원희룡 도지사가 최고위원직을 수락했는데요. 원 지사의 중앙정치 복귀로 지역의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신년인터뷰에서 중앙정치보다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이를 뒤집었다는 것인데요. 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큰 자리를 선택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와 제주도, 그리고 국토부 등 3자가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정보공개와 특위가 앞으로 도출하게 될 결론에 대해 국토부가 최대한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해양공간계획법>에 따라 제주도가 제주바다를 어업활동보호구역과 에너지개발구역, 해양관광구역 등 8개 용도구역으로 나눌 예정이라고로 하는데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한경면 등 해상풍력 지구로 지정된 곳을 에너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양식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돌고래 서식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제주도는 용도구역이 지정됐다고 아예 개발행위나 어업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라며 최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신보]
– 원 지사 최고위원 합류, 제주 현안 뒷전으로 밀리나 우려(톱기사)
–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 이름값 하길(사설1)
– 또 합격자 번복, 제주교육청 나사 풀렸나(사설2)
제가 애정하고 늘 저에게 많은 영감을 안겨주는 제민일보 순서입니다. 머릿기사로 원희룡 지사의 미래통합당 참여 내용 다루고 있습니다. 제주신보와 마찬가지로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정부·여당과 대립을 이어가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금요일 제민일보 인터넷판으로 본 기사가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제주시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양치석씨를 제민일보 이사회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는 소식인데요. 이 기사를 소개해야지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오늘자 지면을 아무리 뒤져봐도 해당 기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기사 캡처를 해왔습니다.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양치석 전 제주도 국장을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청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재원이라고 인터넷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거 출마 얘기는 하지 않고 있네요.
지난 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택남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고 아빠 찬스를 사용한 회장님의 따님 김모 기자가 차장에서 이사로 초고속 승진을 한 지 불과 아흐레 만에 발생한 일인데요. 왜 자사의 사장 임명처럼 중요한 소식을 지면에 담지 않았을까 몹시 궁금해집니다.
사실 양치석씨가 제민일보 사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돌기는 했습니다. 저도 들었고요. 그런데 제민일보 내부적으로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 제가 생각해도 제민일보 식구들이 봐도 이건 좀 황당한 소식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제 기억으로는 이 분이 아마 지난해 9월에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5년 동안 박탈당했다고 알고 있는데..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신문사 사장으로 임용이 가능한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지난 2016년에 물러난 백승훈 전 사장 이후 지금 두 차례 연속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이 제민일보 사장으로 취임하고 있는데요. 굳이 억지로 좋은 방향으로 이해하자면 회사의 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만, 편집국 기자들의 입장이나 상황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민일보]
– 약속파기·도정공백 우려 도민 불안감 커져(톱기사)
– 도민안전공제보험 홍보 강화해야(사설1)
– 생활형 SOC 투자 적극 추진할 만하다(사설2)
마지막으로 제주일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맞은 지역경제의 어려움 전하고 있습니다. 임시휴업하는 가게를 비롯해, 가게를 떠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두운 표정 살피고 있습니다.
도유지인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의 한 야산에서 무더기로 목재와 철근 같은 폐기물 무단 매립 현장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불법매립된 쓰레기의 양을 100톤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는데요. 도유지처럼 관리 사각지대가 있는 곳에 폐기물을 파묻은 점을 보면 인근 지리를 잘 아는 인물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하고 있군요.
입춘과 경칩이 지났는데도 역주행하는 날씨 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간 도로의 경우 내린 눈으로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고 있다고 하고요. 강풍에 하늘길과 바닷길의 차질도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전하시고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