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13일(금) 오전 7:30~7:50
[MC]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해 도내 각종 소식 살펴보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제주시을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부상일 변호사가 확정됐다고요?
오늘로 정확히 19일 남았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부상일 변호사가 확정됐는데요.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용철 회계사, 현덕규 변호사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따낸 것입니다. 이미 전략공천으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 등의 3파전이 치러지게 됐는데요. 김한규 후보도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7년 경제 분야에서 활동한 변호사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과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등 제주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잠시 공식일정을 중단했던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 후보가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 어제 방송에서 전해드렸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대한 파상 공세가 시작됐다고요?
무책임하다, 무능하다는 다소 높은 수위의 표현을 써가며 상대 후보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어제(12일) 후보 대변인단 명의의 논평을 발표했는데요. 제2공항에 대한 오 후보의 애매한 입장을 파고들었습니다. 허 후보측은 오 후보가 제주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소신도 원칙도 없는 무책임한 행태로 갈등을 조장하고 도민사회에 혼란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자신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면서 제2공항 추진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후보라 호소했습니다. 두루뭉술한 입장으로 새 정부에 제2공항 책임을 떠 넘기는 오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스스로 도지사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후보측은 오 후보가 어제 오전 열린 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4·3 배지를 착용하지 않고 출연한 점도 문제 삼았는데요. 오 후보가 새롭게 내 건 자칭 4.3해결사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후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MC] 어제부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가요?
제주도지사 후보로는 현재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어제 오후 처음으로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공식 후보로 등록한 이날 출마의 변을 냈는데요. 오직 제주와 도민에 의지해 중앙집권적인 거대 정당이 지배하는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던져 도전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13일)쯤 공식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감 후보로는 이석문 후보가 유일하게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부상일, 무소속 김우남 후보 등록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도의원 후보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65명이 등록했는데요. 제주시 22개 선거구에서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해 총 46명, 서귀포시 10개 선거구에서는 교육의원 3명 등 18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비례대표로는 정의당 김정임 후보가 유일하게 등록했는데요.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엿새 후인 19일부터, 사전 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본 투표는 6월 1일에 이뤄집니다
[MC] 얼마전 단일화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본선 출마를 선언한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단일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단체가 고 예비후보를 비판하며 김광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고요?
보수 성향 단일 교육감 후보 추대를 목표로 전임 교원과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제주바른교육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를 비판하며 단일화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후보로 단일화된 김광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는데요. 고 예비후보를 향해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후보가 3선에 성공하는 것에 반대해 제주바른교육연대가 주도한 단일화 협상에 합류한 장본인 답게 대의명분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두 후보가 힘을 합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 기회가 오겠지만, 분열과 독선으로 오기를 부리면 제주교육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내부적으로 단일화 파기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물밑 교섭이 진행 중인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MC] 요즘 뉴스를 통해 접하는 강력범죄 사건 가운데 의외로 10대 청소년이 많다고 하죠. 제주에서도 또래 여학생을 감금하고 수차례 폭행한 데 이어, 불법 촬영물로 협박까지 한 10대 청소년들이 법정에 서는 일이 있었네요?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어제 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8살 A군과 친구 B군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6월4일 또래 여학생인 C양에게 전화해 "친구를 데리고 있으니 빨리 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뒤 C양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유인했는데요. 휴대전화를 뺏긴 C양이 인근 달아나자 뒤쫓아가 차량에 감금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C양을 모텔로 데리고가 폭행을 하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요. 9시간에 걸쳐 가혹행위를 당한 C양은 약 4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이후 경찰에 가해자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고소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A군은 나흘 뒤인 지난해 6월8일 C양에게 전화해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로 재차 C양을 협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데요.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2차 공판을 열고 재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도체육회 임원이 운영하는 회사에 수천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감사 결과로 드러났다고요?
제주도체육회가 체육회 부회장 회사에 4400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제주도체육회의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6건의 기관주의, 경고 등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도체육회 ‘임직원 행동강령’이 제정된 2018년 10월 5일 이후부터 임직원이 소속된 기관 및 자회사 등과 수의계약은 금지사항이다. 감사위에 따르면 제주도체육회는 부회장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2018년 스포츠 선수단 관련 용역을 시작으로 수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에 열린 제53회 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서는 이벤트행사 등 3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이 도체육회가 A씨의 회사와 맺은 수의계약은 2018년부터 A씨가 부회장직을 사임한 2020년 11월30일까지 총 9건으로 금액만도 4천5백여만원에 이르는데요. 이 밖에 체육회는 2018년 이사 B씨가 운영하는 회사와도 지역사회스포츠과학센터 관련 수의계약을 맺고 계약금 2천여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체육회가 회원 단체에 지급하는 동계훈련비도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C협회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소년 체육대회 동계훈련 보조금으로 동계훈련과 상관없는 지도자 숙박비로 45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위는 숙박비로 집행한 금액을 환수하고 보조금 정산업무를 철저히 할 것과 이를 소홀히 한 훈련부에 엄중 경고 조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