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26일 제주 MICE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를 주요 국제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수용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MICE의 문제는 시설이 아니라 구조”라며 “외형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스템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주 MICE 산업이 2018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며, 공공은 인프라 확충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민간의 창의적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조기 완성 ▲탄소중립 그린 MICE 경쟁력 강화 ▲통합 디지털 플랫폼 ‘Jeju MICE Pass’ 도입 ▲규제 혁파 및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 ▲실무형 인재 양성과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등 ‘MICE 구조개혁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중문관광단지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을 조기에 마무리해 세제 혜택과 국비 지원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도록 하고, 탄소 저감형 운영 기준을 마련해 제주를 글로벌 ‘그린 MICE’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관광·상권 정보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 ‘Jeju MICE Pass’를 도입해 참가자의 이동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다국어 지원과 공항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끊김 없는(Seamless)’ 서비스를 구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간 중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공공시설 개방 기준을 마련해 민간 기획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관광지·PCO 간 협업을 통해 제주형 MICE 상품 개발을 촉진한다. 아울러 기업회의 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해양레저, 웰니스, 문화예술 기반 시그니처 행사 공간도 육성할 방침이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도내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인정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격 취득부터 유급 인턴십,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구조가 바뀌어야 국제사회가 제주를 선택한다”며 “숫자가 아닌 구조 혁신으로 제주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약은 G20 정상회의를 실제로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 체질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제주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