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 김황국] 오영훈 당선인 제주 제2공항 결자해지 자세로 결단 내려야

제주팟닷컴의 이번 이슈 인터뷰는 3회 연속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황국 제주도의원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김 당선인은 과거의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지금의 정치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낙선자들을 위로했는데요. 지역구 최초 3선 도의원으로서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한 11대 도의회에서는 힘겹고 아슬아슬한(?) ‘여당’ 생활을 이어왔지만, 오영훈 도정에서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오영훈 도정과 제주도의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치 의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물밑 교섭 중인 12대 도의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한발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는데요. 원만한 협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산안 심사와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등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몇 가지 현안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발표를 앞두고 새로 출범하게 될 오영훈 도정이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여쭸는데요. 김 의원은 ‘용역 결과’에 따르거나 당선인 개인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이제는 찬반을 분명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 당선인이 취임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도 들어봤습니다. 김 의원은 망설임 없이 ‘산 넘어 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는데요. 논의구조를 만들기도 복잡할 뿐더러 무엇보다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선인의 의지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전했습니다.

벌써부터 2년 후에 치러질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정치권의 물밑 움직임이 복잡한데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을 필두로, 2년 전 진보 정치권 후보로 선거 출마후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으로 우회한 고병수 전 정의당 도당위원장, 도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오며 ‘제주시 갑’은 이미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 김황국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속내도 들어봤는데요. 제주의 더 큰 변화를 위해 3선을 준비했다는 김 의원은 자신 있게 ‘총선에 준비하려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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