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브레이크’ 없는 물가 상승세…IMF 이후 최대 수준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6일(수) 오전 7:30~7:50

[MC]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도내 각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방송 통해서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행정의 여러 대책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노력들이 무색하게 물가가 ‘쇼크’ 수준으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라고 하는데요.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밥상물가는 말할 것도 없고, 역대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기름값에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물가상승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며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9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7.4% 상승했는데요. 지난 4월 5.5%, 5월 6.3%에 이어 상승폭을 더욱 키우며 6월 전국상승률 6.0%을 웃돌며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5.6% 상승했는데요. 돼지고기 27.7%, 국산 쇠고기 3.5%, 수입쇠고기 15.1% 등 육류 가격을 비롯해, 수박 24.2%, 포도 16.3% 등의 과일과 감자 69.1%, 고등어 8.1%, 갈치 7.4% 등 농수산물 전 분야에 걸쳐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11.5%가 오른 공업제품을 비롯해 서비스제품 역시 4.8%로 두드러지게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8.3% 올라 2008년 7월 9.1% 이후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MC] 지금처럼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다보면 아무래도 걱정되는 것이 영세 소상공인들이죠. 가계들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자칫 유탄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제주도가 우선적으로 관광업계에 단기 처방을 내놨죠?

제주도가 영세 관광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원의 특별보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침체된 제주관광 사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투입하는데요. 이전에 제주관광진흥기금 추천서를 발급받았지만 담보력 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대출실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세관광사업자에게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에 대출을 받았던 업체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제주도는 특별융자 지원계획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다음 달 5일까지 한 달 동안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방문 신청‧접수를 받게 됩니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전세버스업 등 총 45개 업종으로 업체당 최대 3천만원을 보증하게 되는데요. 대표자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서가 발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재보증 제한대상기업이나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이나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과 같이 지자체시책 특례보증을 받는 곳, 타기금 중복 지원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데요. 신청자는 제주신용보증재단 방문 전 홈페이지 예약 후 대표자가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후 발급된 보증서로 재단 접수일 기준 30일 이내에 금융기관으로 대출 신청하면 됩니다. 융자기간은 총 5년으로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조건입니다. 

[MC] 높은 물가가 계속되면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교육 분야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관련한 지원대책도 마련됐다고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 가구 학생의 학습 결손을 돕기 위한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이 한시적으로 지원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 시행하는 이번 지원금 대상은 2022년 3월에서 7월 기준 교육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초·중·고 학생입니다. 만 14세 이상 교육급여 수급 학생 또는 학부모 등 대리인이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는 방식인데요.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으로 학습 교재 등 서적, EBS 온라인 콘텐츠 등 학습 목적으로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 서점과 EBS 누리집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지원금 신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C] 이번에는 ‘우도’ 이야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도 주민이나 연고가 있는 도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찍 끊기는 뱃시간인데요. 다소나마 해소가 됐다고요?

제주도의 부속도서인 ‘섬 속의 섬’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이 이달부터 야간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우도 도항선의 야간운항은 처음으로, 관광객의 방문과 주민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은 지난 1일부터 우도와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을 오가는 도항선이 야간 운항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도와 성산포항을 오가는 마지막 배는 하절기 오후 6시30분, 동절기 오후 4시50분이었는데, 이번 야간운항으로 오후 7시30분에 우도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포항으로 나가는 배가 출항하고, 오후 8시에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향하는 마지막 배가 출발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운항이 7~8월 성수기를 맞아 두달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점인데요. 앞서 제주시는 도항선 야간 운항을 위해 하우목동항과 천진항 2곳에 밤에도 항구를 밝힐 수 있는 타워 조명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MC] ‘우도’ 관련 뉴스 한개 더 정리해보죠. 우도 내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제주도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행한 렌터카와 전세버스 등의 반입 제한이 연장될 전망이라고요?

제주도는 이달 중 ‘우도면내 일부 자동차 운행 및 통행제한 시행 5년차 성과분석 용역’을 마무리하고, 용역 내용을 토대로 차량 운행 제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고시를 공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적 6.18㎢인 섬에 관광객이 몰고 온 렌터카 등 차량이 과도하게 운행함에 따라 교통혼잡, 안전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에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에 따라 우도에는 렌터카, 전세버스 등의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요. 다만 우도 주민과 장애인, 만 65세 이상 노약자, 만 6세 미만 아동을 동반한 차량은 반입이 가능하고 우도에서 숙박하는 입도객의 렌터카, 제주도민 차량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제주도가 지난해 우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66%가 우도지역에서의 차량 운행제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도 방문객은 2017년 201만754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차차 줄어,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109만3562명, 지난해 135만7420명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MC] 코로나 속에서도 올 상반기 제주 방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5% 가까이 급증한 7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 방문 관광객은 682만 64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0만 1505명보다 24.1% 증가했습니다. 특히 내국 관광객은 680만 1978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다녀간 지난 2018년 658만 34명보다 3.4% 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관광이 사실상 차단되거나 입국 뒤 격리 등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 제주로 관광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협회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광객의 99%가 내국 관광객으로 채워지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극복 과제로 남았는데요. 최근 2년 4개월간 중단돼왔던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됐지만 상반기 제주 방문 관광객의 99.6%가 내국 관광객으로 채워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 역시 외국 관광객이 2만 명대에 머무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관광협회는 7월 여름휴가철에 접어든 이후 8월까지 국내 관광객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광객수를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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