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비례대표 선거 방해 수사 의뢰”…제주 민주당 ‘뇌관’ 터지나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9월 28일(수) 오전 7:30~7:50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는데요. 6·1 지방선거가 끝난지 이제 석 달 정도가 지났죠. 공소시효 완료를 앞두고 수사기관이 관련 사건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민주당 내부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의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 비례대표 후보를 편들고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향후 전개에 지역 정가의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6번을 받은 오창일 전 상무위원이 어제(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제기와 함께 수사 의뢰를 예고했는데요. 오씨는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비례대표 순위 결정에서 도당 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전략적으로 후원했다”며 “선거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4일 비례대표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당시 좌남수 도의회 의장이 특정 비례대표 후보를 밀어주려고 했다는 의혹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는데요. 당시 민주당 제주도당 상무위원회의 단체 대화방에 좌 위원장이 상무위원 명단 옆에 '○·X·△' 표시를 한 문건 사진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문건을 확인한 상무위원들이 반발하자, 좌 위원장은 해당 사진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운동 결과 출결을 확인하다 중단된 자료라며 손주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발송했다고 대화방에 해명한 바 있는데요. 오 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주변의 만류와 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기인 점을 들어 취소했다’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3개월이 경과했지만 조사나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없자 민주당의 민낯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씨는 좌남수 전 의장의 제명과 법적 책임을 요구하며 더 많은 증거가 있다면서 추가 폭로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MC] 관련한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이런 가운데 오늘 이재명 당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는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8일) 제주를 찾아 민주당 혁신방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 제4회 제주편’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 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하게 되는데요. 타운홀 미팅에서는 당원과 도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제주의 민심과 당 혁신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이재명 대표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 앞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제주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제주도의 주요 사업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열리는 협의회인 만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C] 어제 도의회에서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는데요. 무난하게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지명자, 예상했던대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어제(27일) 채택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에너지 소비 대전환 시기에 제주에너지공사의 대내·외적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사료된다”고 밝혔는데요. 청문특위는 김 후보자가 사업의 전략 목표나 다각화 방안은 다소 미흡하지만 주 수익원인 발전사업 강화와 직원 사기진작 및 역량 강화 등 경영상 문제점과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는데요. 지난 2011년부터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후보자는 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사업, 부유식 해상풍력 및 해상풍력단지 해저 전력망 구축 등을 연구해 왔으며, MIT 박사 후 과정 수료 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내일(29일)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속개할 에정입니다. 

[MC] 다음 소식 넘어가 보겠습니다. 건물 매입 비용 100억원, 이른바 ‘졸속행정’ 논란이 제기된 재밋섬과 관련해 기존 건물주 측이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수십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요?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재밋섬 측은 당초 2018년 11월 말까지 지급이 완료돼야 했던 건물 매입을 위한 금액 지급이 늦어지면서 손해가 발생했다며 지난달 문화예술재단 측을 상대로 19억9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앞서 2018년부터 가칭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이뤄지면서 감사원의 감사청구가 이뤄졌고, 매입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로 인해 2018년 중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건물매입과 관련된 금액의 납입이 약 3년 8개월 동안 미뤄졌는데, 재밋섬 측은 이 기간 동안 손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억의 금액 지급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이자를 연이율 6%로 계산, 모두 19억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는데요. 

관련 이슈가 어제(27일) 속개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도민 공감대 없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의회의 지적에도 제주도가 ‘소송을 당하지 않기 위해 매입을 서둘렀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지만 결국 소송을 당하고야 말았다”며 “이럴 거면 당초 위약금을 물더라도 매입하지 말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절차를 지켰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내년 제주도 예산에 반영된 재밋섬 건물의 공간 설계비와 시범 프로그램 운영비 5억원에 대해서도 “의회가 하지 말라는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예산을 어떤 명분으로 통과시켜줘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재단은 이에 대해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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