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3일(금) 오전 7:30~7:45
- ‘이랬다가 결선 투표?’…위기감 느낀 김기현 후보 지지층, 지지 선언으로 여론 몰이
- 더불어민주당 오늘 강경흠 도의원 징계 심사, 차기 지방선거 공천 배제 가능성
-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정부에 주민투표 요구해라” 오영훈 도정 압박
- 천연기념물 문섬, 범섬 일대 낚시와 스쿠버 가능해진다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 뉴스는 정치권 얘기로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죠.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제주 지역 당원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주도당 당원들이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도당 책임당원 50여명이 어제(2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와 개혁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는 김기현”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김 후보가 제2공항 조속 추진과 관광청 설립 등 제주를 잘 이해하고 어려움을 해결해줄 후보”라 평하며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제주도당을 비롯해 세종시와 경남 진주시 등 국민의힘 소속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의 김기현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선투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기감을 느낀 김 후보 지지층이 여론전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MC] 계속해서 민주당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얼마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도당 차원의 징계 절차가 착수된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이 오늘(3일)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개최합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만취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 처분은 경고에서 당직 및 당원 자격정지와 제명 등 4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부 다른 지자체에서는 음주운전에 따른 제명 조치 사례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강 의원은 징계 심사 결과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도당 윤리심판원이 의결은 그대로 확정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음주운전을 비롯해 강력범죄와 성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이른바 7가지 부적격 대상을 분류해 공천 배제 원칙을 세운 바 있습니다.
[MC]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판단이 임박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런 가운데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찬반 주민투표를 정부에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고요?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어제(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정부에 요구할 것을 오영훈 도정에 촉구했습니다. 도민회의는 환경부를 겨냥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중점평가사업 지정요청을 거부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도 동의 의견을 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토부와의 협의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제2공항에 대해 사실상 ‘동의’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으로 쌓인 해묵은 갈등과 분열, 혼란을 끝낼 마침표는 오직 주민투표며고 규정했는데요. 지난 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제2공항과 관련해 일관되게 오 도정이 밝혀온 도민결정권을 실행할 시기라며 “좌고우면말고 국토부에 찬반 주민투표를 강력하게 요구해 빼앗긴 도민결정권을 되찾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도내 일선 학교가 어제 입학과 개학식으로 힘차게 한 학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현재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고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구성된 제주학비연대가 어제(2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을 향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교섭에 나서 비정규직의 주먹구구식 임금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기구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단체는 노조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불성실하게 교섭한 교육당국에 이번 파업의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이번 신학기 파업이 단지 저임금과 차별 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권과 생존권의 문제도 함께 달려 있음을 명시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도 제주학비연대의 총파업으로 도내 53개 학교 급식이 빵·우유로 대체됐고, 29개 학교에서 돌봄 차질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MC] 제주도교육청의 해법과 대응은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부터 천연기념물인 문섬과 범섬 일대의 갯바위 낚시나 스쿠버 행위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요?
제주도가 문섬과 범섬 일대를 보호하고 출입제한을 축소하기 위한 <천연기념물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운영 및 관리 지침>을 어제(2일) 고시했는데요. 다음 달 중 문화재청의 공개제한 변경 고시가 예정됨에 따라 일대의 어로행위나 갯바위 낚시, 스쿠버 행위가 가능해져 관련 지침을 변경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침은 문섬과 범섬을 출입하는 선주와 스쿠버강사는 해양생태계 환경 유지 의무 교육을 연 2회 이수해야 하고 미이수 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는데요. 이 밖에 스쿠버 다이버 수중 활동 시 해송 및 연산호 등 법정 보호종에 대한 접촉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고, 친환경 낚시 도구 사용과 수중 모니터링 실시, 행정 지도·점검 실시 등 행정 의무사항이 명시돼 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출입제한지역을 축소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문화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 관리지침 마련과 시행을 조건으로 공개 제한지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 살펴보죠. 도내 아동관련 시설에 맹견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진다고요?
제주도는 <동물보호 및 복지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오는 20일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4월 27일부터 시행될 동물보호법 관련 규정을 반영, 관리·지원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맹견 출입금지 지역을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한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뿐 아니라 아동양육시설과 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및 교통공원 등으로 확대했는데요. 현행 동물보호은 도사견과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등을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방송 통해서 몇 차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한 여러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행정시 공직자들의 고향사랑기부금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요?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국내 교류도시 11개 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금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일반직원 등 180여명이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를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기부를 희망하는 자매도시를 선택해 1곳당 모두 160만원의 기부금을 개별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달하게 됩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996년 강원도 철원군을 시작으로 서울시 용산구와 경기도 안양시, 전남 여수시와 전북 군산시 등 기초자치단체와 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이호해수욕장을 잇는 일주서로 일부 구간이 확장된다고요?
제주시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이호해수욕장 구간 도로확장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기존 도로에 더해 2.3km를 연장하고 도로폭을 35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써 보상비 110억원과 공사비 143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전체 보상 150필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으며, 다음 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내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주시는 전했습니다. 제주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자칫 사업 장기화가 우려될 수 있지만 적극적 예산확보로 2026년 이내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제주시는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 만큼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불편 해소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