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24일 (월) 오전 7:30~7:45
- 대만발 정체불명 소포, 제주서도 8건 확인… “개봉 말고 경찰 신고”
- 갑작스런 기자간담회, 오영훈 도지사 제2공항 의견 밝히나
-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 마련, 도민 발길 이어져
- 출발부터 기운 운동장…억대 빚에 아이도 안 낳는다
[MC] 도내 주요 뉴스를 정리하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전국적으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소포와 택배를 받았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다량 보고됐다고요?
중국에서 대만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소포 관련 신고가 제주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유해물질이 의심되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 8건이 접수됐는데요. 제주시 오라동과 노형동 구좌읍은 물론이고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도착한 대만발 소포를 개봉한 직원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도내에 배달된 소포 역시 울산과 같이 발송지는 대만이고 노란색 봉투에 담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소포를 통해 피해를 입은 도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는데요. 경찰과 유관기관 등이 폭발물이나 방사능, 또는 화학물질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포 등은 군으로 인계되 정확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2주 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C] 혹시나 의심 우편물을 받을 경우에는 절대 개봉하거나 옮기지 마시고요. 즉시 경찰에 신고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과 관련된 입장을 이번 주 안에 밝힐 전망이라고요?
오 지사는 오는 27일 도청 출입기자단 간담회가 예정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도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 제출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안의 도민 의견 2만5천건을 접수했는데요. 원래는 지난 달까지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제주도는 극심한 찬반 갈등과 도민사회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시기를 이 달로 늦췄습니다. 국토부 역시 의견제출을 언제까지 하라는 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의견 제출은 단순히 취합한 의견을 전달하는 수준이거나 찬반 입장이 될 수도 있지만, 국토부는 제주도의 명확한 의견을 요구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C] 반대단체는 오 지사를 향해 국토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한없이 입장 표명을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오 지사가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을 만난데 이어 이번 주에는 도내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의견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2공항 추진 입장에 있었던 원희룡 국토부장관과는 달리 오 지사는 찬반 어느 한쪽에 무게를 싣지 않는 모습인데요. 때문에 기자 간담회에서 오 지사가 직접적으로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표명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대신 도민 갈등 최소화와 그동안 거듭 주장해온 '주민 자기결정권'과 관련한 내용을 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2공항 반대측이 주장하는 주민투표에도 오 지사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MC] 최근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한 초등학교 선생님 소식이 있있죠.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간이 도내에도 마련됐군요?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3개 교원단체는 제주도교육청 앞에 숨진 서울 서이초 교사 A씨의 추모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장,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20대 A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교원단체들은 교육당국의 진정성 있는 대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C] 다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지역에 혼인신고를 한 이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가 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혼 신혼부부 중 40% 이상이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통계청이 지난 주 제주 지역의 신혼부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기준 도내 신혼부부는 1만5천8백여쌍으로, 2017년에 비해 2천7백여쌍이 줄었는데요.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경우는 전체의 41.7%인 4천6백여쌍으로 4년 전에 비해 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한 자녀가 1명인 부부는 전체의 43%인 4천8백여쌍, 2명인 부부는 1천6백여쌍으로 집계됐고요. 전통적 기준의 다자녀라 할 수 있는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부는 0.7%인 79쌍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평균 출생아 수 역시 2017년 0.85명에서, 2021년 0.74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MC]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게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경제적 이유로 볼 수 있는 데이터들이 제시됐다고요?
가정을 일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거 안정이 중요한 현안이 아닐까 싶은데요. 도내 신혼부부의 은행 빚이 평균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권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는 신혼부부 86% 가운데 잔액 1억원에서 2억원 사이가 25%로 가장 많았고, 2억원 이상 13.3%, 3억원 이상 16.5%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인 비중이 절반을 넘는 54.8%에 달했는데요. 대출 잔액 중간값 역시 1억1천5백만원으로, 2017년 조사 당시인 5천9백만원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출 비중이 높다 보니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 역시 2017년 46.5%보다 7p 포인트 이상 오른 53.9%를 기록했는데요. 무주택 신혼부부 역시 6천4백쌍으로 집을 가지고 있다는 4천8백여쌍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MC]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안류 사고에 대한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안류가 발생하면 안전을 위해 물놀이 등을 금지하게 된다고요?
제주도가 여름철 기상 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과 올레길 등의 통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문색달해수욕장의 경우 기상 특보 외에 이안류만 발생해도 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가 가능해졌는데요.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파도가 클수록 발생 확률이 커집니다. 제주 남부에 위치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1명이 숨지는 등 이안류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중문색달해수욕장을 포함해 제주도의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도 물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올레길에 대해서도 태풍주의보와 강풍경보, 호우경보 때 전면 통제하는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것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권고했습니다.
[MC] 마지막 사건사고 뉴스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거리에서 잠든 취객의 휴대폰과 현금을 훔친 남성이 붙잡혔군요?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이도이동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 B씨에게 접근해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과 현금 1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씨는 B씨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깨우는 시늉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인상착의를 특정했는데요.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적에 나서 2시간 여 후쯤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으며,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지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