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어 성매매 의혹…폭탄이 된 청년 도의원

12대 제주도의회는 좀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지역정치의 아웃사이더, 들러리 정도로만 폄하됐던 ‘청년 정치인’이 대거 입성해 정치의 전면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도의원은 최연소 도의원의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요?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른 강 의원은 이제, 불법 성매매 업소에 여러 차례 출입하며 결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성매수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인데요.

강 의원의 운명을 좌우할 윤리특위가 가동된 가운데 동료 의원들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강경흠 도의원은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온당할까요? 무죄 추정의 원칙과 정치적 도의 가운데 무엇을 내세워야 할지 얘기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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