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월 29일 (월) 오전 7:30~7:45
- 설 차례 비용 역대 최고 치솟아…과일이 상승 주도
- 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2명 실종, 이틀째 수색
- 대규모 주가 조작범 제주서 밀항 시도하다 덜미
- ‘공항’, ‘철창’ 경찰관 기지로 치매노인 극적 구조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어느덧 설 연휴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 명절 준비를 위해 마음부터 분주해 지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올해 설 차례 용품 구입 비용이 역대 가장 비쌀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3만1천510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 차례 용품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라 하는데요. 지난해 30만2천630원보다 8.7퍼센트 상승한 금액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액수를 기록한 것이라 합니다.
과실류와 나물 채소류, 육류 및 해산물류, 기타 가공식품 등 총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액인데요. 상공회의소 조사에서 1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하락한 품목은 9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 다들 느끼셨겠습니다만, 과일의 오름세가 가팔랐습니다. 사과와 단감은 지난해보다 40퍼센트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고, 배와 노지감귤, 대추 역시 30퍼센트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 배, 감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감귤 수요 또한 상승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상공회의소는 분석했습니다.
[MC] 채소나 고기보다는 과일이 전체적인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당국의 조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정치권 뉴스 살펴보죠. 정의당 제주도당이 ‘녹색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선거 활동에 나선다고요?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녹색당과 함께 ‘녹색정의당’이라는 당명으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주 진행된 당원총투표를 통해 76.5퍼센트의 찬성으로 기후위기와 돌봄위기 해소를 위한 ‘녹색정의당’이라는 이름의 선거연합정당 당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번주 토요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이름으로 제주시을 출사표를 던진 강순아 예비후보도 관련 절차를 마치면 ‘녹색정의당’ 소속으로 총선을 치르게 되는데요. 노동과 환경이라는 진보적 가치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C] 주말과 휴일 사이 제주 바다에서 사건사고 소식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먼저 어선 침몰 사고로 2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해군 등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요?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 18.5킬로미터 해상에서 옥돔잡이에 나선 연안복합어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에 접수됐습니다. 3명의 승선원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23살 A씨의 경우 해역 인근을 항해 중이던 다른 선박에 구조되고, 한국인 선장 60세 B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1살 C씨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황인데요. 해경과 해군 함정, 어업관리단과 민간구조대 등이 투입돼 이틀째 주야간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뒤 왼쪽으로 전복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C] 실종자들의 행방을 조속히 찾길 바라겠고요. 관련 기관에서는 실종자 가족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네요. 밀항이 의심되는 선박을 검문해 봤더니 석 달 째 도피 중이던 주가조작 사범이 숨어 있었다고요?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0대 남성 이모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반쯤 서귀포 남동쪽 11.1킬로미터 해상에서 운항 중인 49톤 A호에 밀항자가 있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이 A호에 대해 서귀포항으로 입항을 명령한 후 검문검색을 해보니 선수 창고에 있던 이씨가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를 한 겁니다.
해경 수사에서 뜻밖의 내용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씨가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건의 총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4천원대의 영풍제지 주식을 조금씩 올려 5만원까지 치솟도록 3천6백만주를 자기들끼리 사고파는 이른바 통정매매 후 2천8백억원을 챙긴 혐의입니다. 이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상태였는데요. 해경은 A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이씨를 승선시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검찰은 이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성범죄자인 자신의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스토킹한 20대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고요?
제주지방법원은 최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 국가기관 소속 공무원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부친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 B씨에게 SNS로 여러 차례 조롱하는 방식의 스토킹을 벌여, 법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며칠 후 다시 B씨에게 SNS로 욕설 등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의 아버지는 무속인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퇴마 치료를 빙자해 여성 20여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강제추행, 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인데요.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잠정조치 결정 이후에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무사히 찾아 집으로 돌려 보낸 일도 있었네요?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35분쯤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연락이 안된다는 노인 A씨의 아들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항 근처에 아버지가 있을 것 같다는 아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를 토대로 수색에 나섰는데요. 수차례 통화 시도 끝에 연결된 두 번의 통화에서 ‘공항'과 ‘철장'이라는 단어를 포착했습니다. 이를 단서로 철장으로 둘러싸인 공항 외곽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 수색 4시간 만에 공항 외곽 주변 공터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는데요. A씨는 곧바로 함께 수색 중이던 보호자에 인계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MC] 24일이면 한파와 폭설로 제주가 굉장히 추웠던 날이죠. 어르신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보겠습니다. ‘봄의 전령’ 매화가 평년보다 무려 한 달 반이나 일찍 만개했군요?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상청 내 계절 관측용 매화나무가 만발했습니다. 평년보다 46일, 작년보다는 23일 빠른 것이라 하는데요. 기상청은 한 나무에서 꽃이 80퍼센트 이상 활짝 피었을 때 '만발'했다고 보는데, 제주의 매화가 개화한 건 이달 15일입니다. 기상청은 “제주시를 기준으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평년보다 일 최저기온은 2도 이상, 일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높았다”며 “특히 이달 14일과 17일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아져 매화가 빠르게 만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