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반발에도 정원 2천명 확대 추진…제주대 의대 증가 규모 관심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8일 (목) 오전 7:30~7:45

  • 반발 불구 정원 2천명 확대 추진…제주대 의대도 늘어날까
  • 국민의힘 공관위 선거법 위반 전력 장동훈 ‘배제’
  • 4.3 행불자 유해 2구 76년 만에 신원 확인
  • ‘흑돼지만 취급한다더니’…손님 등친 유명 고깃집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만성적인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어온 제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군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2025학년도부터 전국 의대 입학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의약 분업 이후 19년 동안 3천58명으로 묶여 있었는데요.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는 현행 정원의 65.4퍼센트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의사 인력이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명이 확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정부의 이 같은 소식에 의사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을 강행하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정부는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의료 현장에 미칠 혼란이 클 것으로 보고, 즉시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는 한편 면허 취소 등 중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C] 일단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의료진 부족에 시달려온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주대학교 의대의 정원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의사 정원 확대를 발표한 정부는 그동안 각 지방의 국립대 의대를 ‘지역의료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추진해 왔는데요. 때문에 제주대 의대를 포함해 지방 국립대 의대 정원이 우선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40명 정원인 제주대 의대는 지난해 11월 복지부의 희망 증원 수요 조사에서 60명을 늘린 100명의 입학 정원을 신청한 바 있는데요. 제주도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역할에 부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위해 병상 확충과 이를 연계한 교육 실습을 위해 의대 정원이 100명은 필요하다는게 제주대학교의 입장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별·대학별 증원 규모에 대해 향후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추후 논의를 거쳐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C]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제주시갑 장동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부적격 후보로 분류돼 경선에 오르지 못하고 컷오프 됐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공천 신청자 849명 가운데 장동훈 예비후보를 비롯한 29명을 부적격하다고 판단, 공천 심사에서 완전 배제키로 했습니다. 앞서 공관위는 중앙당 윤리위원회 결정대로 탈당 권유 이상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강력범죄와 뇌물 관련 범죄, 재산 범죄나 선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은 경우 부적격 판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는데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장 예비후보인 경우 산지관리법과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 6건의 전과기록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부덕의 소치를 끝까지 길을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문을 내고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MC]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희생된 시신 2구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4·3 당시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당시 26살로 군법회의 희생자인 제주읍 화북리 출신 고(故) 이한성씨와 안덕면 동광리 출신 48살 예비검속 희생자 고 강문후씨인데요. 각각 군법회의로 사형 선고를 언도받거나 예비검속 이후 행방을 찾지 못한 분들이었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이번 신원 확인인 경우 지금까지 채혈에 참여하지 않았던 직계 및 방계 유족의 추가 채혈을 통해 거둔 성과라고 소개했는데요.

앞서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유해 발굴이 2006년 제주시 화북동 화북천을 시작으로 2007~2009년 제주국제공항, 2021년 표선면 가시리 등 7곳, 지난해 안덕면 동광리 등에서 차례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 413구의 유해가 발굴된 가운데 두 사람이 추가돼 신원 확인 희생자는 144명으로 늘었는데요. 아직도 260여구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C] 유가족 채혈이 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해 보이네요. 다음 뉴스 살펴보죠. 제주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올해 5백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요?

제주도가 올해 9급 260명을 비롯해 7급 수의직 4명, 8급 간호직 12명 등 295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합니다. 특히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은 별도 선발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참고하거나 도청 총무과 인재 채용팀에 문의하면 됩니다. 공개채용 외에도 제주지역 대학 졸업자와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자 경력경쟁 채용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밖에 88명을 지방공사·출자 출연기관 통합 공개채용으로 뽑고, 제주도 및 양 행정시 공무직도 8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C]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제주도 방역당국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료 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예찰 지역내 가금 사육 농가가 31곳, 총 82만여 마리로 파악된 만큼 인근 도래지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면 이동제한을 해제하게 되는데요. 도내 모든 가금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인 또는 차량의 농장 진입 금지 등을 당부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산 흑돼지만 취급한다면서 실상은 백돼지를 섞어 팔아 온 도내 유명 고깃집들이 무더기 적발됐다고요?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시에 있는 유명 고깃집 4곳이 메뉴판에 '제주산 흑돼지만 사용한다'는 내용을 표시하면서 실제로는 가브리살, 항정살 등은 제주산 백돼지로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산물량이 적고 육안상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특수부위만 골라 식품 표시를 속인 것으로 자치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적발 당시 업체별로 적게는 4,50킬로그램에서 많게는 100킬로그램 이상의 백돼지를 납품받아 판매하거나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이 밖에도 특별단속을 통해 레드향과 고춧가루 등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5개 업체도 적발한 상태인데요. 해당 업체들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는 방침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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